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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이선미] 두번째 열병 이선미 | 여우비 | 2006.11.10 장르 : 현대물 (19금) 남주 : 서문국(35세, 대양해운 회장) 여주 : 최사희(23세) ●●●◐○ 5년만에 우연한 홍화도에서 재회로 시작 책의 중반까지 읽으면서도 도대체 서문국이란 남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 이야기 없이 그만의 방식으로 네사람의 만남을 주선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했기에 그 만남은 어그러질 수 밖에 없었고, 상처가 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뭐 그런 방법때문에 효과가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가 선택하는 방법은 늘 자신도 상대방도 상처를 받게 만든다. 그걸 알면서도 굳이 어렵게 길을 찾는 그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어렵게 가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그건 어쩌면 어릴적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일지도... 더보기
[조강은] Summer 조강은 | 신영미디어 | 2006.08.19 장르 : 현대물 남주 : 백준하 (31세, 투자가 겸 레스토랑 사장) 여주 : 서정연 (26세, 피아노 학원 강사) ●●●◐○ 제목처럼 준하와 정연의 사랑은 한여름 같다. '여름'이란 계절이 나에겐 눅눅함과 끈적거림, 숨쉬기 힘들 정도의 열기 그래서인지, 준하와 정연의 사랑에서 산뜻함은 없다. 그저 눅눅함과 숨쉬기 힘들 정도의 열기만이 느껴질 뿐 언제든지 헤어질 준비가 되어있는 정연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어린시절 외조부,외조모로 인한 상처와 엄마에게 버려지는 순간 자신을 닫아 버린 그녀. 그런 그녀의 마음이 눅눅한 느낌이라면.. 자신의 아버지의 지독한 사랑을 보고 사랑을 부정했던 준하 하지만 정연을 사랑하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정연을 사랑하는 마.. 더보기
[황진순] 그림자 황진순 | 가하 | 2010.10.02 장르 : 현대물 남주 : 강휘건 (명성그룹 보안팀장) 여주 : 이수완 (명성백화점 이사) ●●●○○ 명성그룹의 고명딸 이수완과 경호팀장 강휘건 신분의 차이가 휘건이 수완 앞에 나서지 못한 이유가 되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그가 앞으로 나서 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는 책의 제목 그대로 그림자같이 수완곁에 있었다. 수완에 대한 사랑, 그녀를 향한 일편단심, 모든 일에 있어 그녀를 최우선으로 두지만.. 그건 마음뿐 행동에선 늘 그녀의 뒤에 서 있는다. 그게 아쉽고 그래서 남주에 대해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당차고, 자기 주장 강하고,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수완 그녀가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한테 그리 모질게 하는게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끝까지 외면하는 그녀가 독하단 생각.. 더보기
[류은수] 월광지하 류은수 | 노블리타 | 2008.12.20 장르 : 시대물 (가상국, 19금) 남주 : 환 (25살, 상천국 황제) 여주 : 류향 (16살, 소령공주, 하륜국의 마지막 공주) ●●●◐○ 환이 황제이기에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게 비친 그는 지독히도 잔인했다. 10살 어린 아이인 류향을 보고 첫눈에 그녀를 담은 후 오로지 그녀만을 생각한 그 그의 집착이 소유욕이 무서웠고, 그가 처음 그녀를 가진 장면은 내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은 마음에 들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풀어내는 이야기 방식. 과거의 이야기 류향의 이야기가 시대극이나 남장여자를 소재로 할때 조금은 뻔한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생사의 기로의 섰을 때 그녀가 맞주한 현실이 마음 아팠다. 환과 류향의 첫만남부터.. 더보기
[하얀카라] 사막의 유혹(Temptation in the desert) 하얀 카라 | 다인북스 | 2010.03.31 장르 : 현대물 남주 : 라마르 압둘 샤흐야한 (파샤드 왕국 3남, 샤미르성 술탄) 여주 : 은미린 (잡지사 기자) ●●●○○ 처음 미린을 보고 마음에 담았으나 그녀가 남자인줄 알았기에 속절없이 다가가는 자신의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더불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미린이 여자임을 알고 난 후 강제로 취하고, 그녀에 대한 소유욕을 보여준다. 라마르가 미린을 강제로 취한 부분은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미린을 향한 라마르의 한결같은 마음과 모습을 보니.. 책을 읽으면서 점점 라마르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 책의 내용 절반가량이 씬으로 장식되다보니(씬을 원한다면 만족할 듯 싶다) 스토리는 빈약한 듯 싶지만.. 라마르 때문에 그냥 넘어.. 더보기
[이금조] 바람의 딸 이금조 | 청어람 | 2008.12.20 장르 : 시대물 남주 : 유하 (황족, 무사후) 여주 : 아리 (바람의일족 후예) ●●●◐○ 유하..사랑이란걸 몰랐기에 처음에 자신이 사랑하고 있음을 부인하는 모습 자신이 아리를 사랑하고 있음을 받아드린 후의 모습 아리에 대한 소유욕도 대단하고, 사랑을 인정한 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유하의 모습이 좋았고, 미소짓게 만들었다. 참 사랑스러웠다.. ^_____^ 운명때문에 선뜻 자신의 사랑을 전하지 못하는 아리의 마음이 이해는 되었지만.... 그로 인해 유하에게 자꾸 상처를 주게되니 그 모습을 보는게 안타까웠다. 사랑은 마주보기인 듯 싶다.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면 자신의 감정만으론 행복할 수 없으니 말이다. **** 그들의 사랑은 해피엔딩.. 에필로그에서.. 더보기
[유지니] 전설의 그 사나이 유지니 | 가하 | 2011.07.04 * 장르 : 현대물 (로코물) * 남주 : 정도준 (33세, 한성금융 이사) 여주 : 은수라 (25세, 한성금융 이사실 비서) ●●◐○○ (-) 초반은 코믹하고 유쾌하게 쓰여진 글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딱 초반까지만 그러했다. (한 30페이지 정도... ( ")) 글을 읽을수록 유치해지고 부실한 감정들로 인해 지루했다. 백설공주를 어릴때부터 보고 자라 잠재적으로 그의 이상형 이였기에, 백설공주를 닮은 수라에게 금방 빠져주는 정도준. 일할땐 냉철한 이미지라고 하는데 내 보기에는 그냥 코믹한 이미지다. 행동 하나하나가 어린애 같으니 말이다 아니, 글 전체가 유치함으로 도배했다고 봐야할 듯 싶다. 대사도 그러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주변의 인물들도 하나같이 유치.. 더보기
[김효원] 어설픈 거짓말 김효원 | 선 | 2012.07.10 장르 : 현대물 남주 : 최이현 (~35세~, K전자 전략기획본부장→사장) 여주 : 정예린 (~28세~, coffee&story 사장) ●●◐○○ 여주 정예린의 사랑이 이해가 되지 않다보니 전반적으로 책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의지했던 엄마의 죽음이후, 외로웠고 따스한 온기가 그리웠던 예린 카페 판도라에서 우연히 만난 최이현. 그이 냉정한 얼굴에 아픔이 묻어나는 눈동자를 본 순간 그 아릿함에 마음이 가고, 그가 제안하는 원나잇에 동의하고 그를 따른다. 원나잇까지는 어찌 이해를 하겠지만, 그 이후 그녀가 살 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카페에서 우연히 들었기에 그녀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면서 관계를 지속하자는 이현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머무는 예린이 이해되지 않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