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는즐거움

[웹툰] 귀여운 야수님! 글 : 하임 / 그림 :정해솔 / 총101편 소다임과 지온겸이 커플 보는 재미가 솔솔하고 소다임과 친구들의 의기투합도 좋았던 웹툰 (소다임 남동생도 귀엽고 ㅎㅎ) 물론 전남친과 전여친의 찌질함이 있긴 하지만소다임과 지온겸의 알콩달콩이 그들의 찌질함을 눌러 주었다.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0990857 더보기
[정경하] 당신의 연인 정경하 | 신영미디어 | 2013. 2.25. 현대물 남주 : 한지환 (34세, 한서그룹 부사장) 여주 : 민명진 (28세, 연예인) ★★★☆☆ 사별 후 5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놓지 못하고 있는 남자 한지환 몸이 약한 쌍둥이 하란에 집착하고 남은 아이들을 방치한 모친에 의해 상처가 큰 민명진 두 사람의 감정을 따라가는게 쉽지 않다. 좀 급작스런 느낌이여서 그래도 시원시원한 명진의 성격은 마음에 들고 책은 잘 읽힌다. 스토리가 답답하지는 않다. 민명진의 부친은 그래도 자신때문에 받은 아이들의 상처에 뒤늦게 미안한 마음이라도 있지만 모친은 자신에게 딸은 하나였고 여전히 남은 아이들에게 차갑다. 이해불가! 한지환과 민명진이 그리 쉽게 서로에게 빠지는데 잘 모르겠다. 더보기
[요셉] 죄의 흔적 여주 : 권호수(26세) 남주 : 백해영(백유진) 28세 권호수, 백해영(백유진)의 어린 시절은 끔찍하다. 아동학대..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어떻게 보면 서로에게 한줌의 빛이 아닌가 싶다. 두 사람의 관계는 글쎄? 사랑이라 하기엔 좀 모호하고 이 둘이 오래 함께 할 수 있을까 싶은 의문도 읽은 동안 쉽지 않은 감정이였지만... 아무쪼록 두 사람이 서로를 의지해 한발 두발 나아가면 좋겠다.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2020. 1월중 완독 요셉 작가님께 선물 받은 책! 더보기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 문학동네 │ 2018. 6.30. 7편의 단편이 실린 책 은 후반으로 갈수록 난, 수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 같단 생각을 했다.처음엔 이성의 사랑인줄 알았는데..어떠한 사랑이든 사랑하는 이의 마음은 같다. pg 53"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는 거니까...... 다들 이렇게 사는 거니까...... 그러니까 너도 너무 걱정하지 마."...."이렇게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했어. 나에게 이런 좋은 일이 생길리 없다고...... 널 영원히 만날 수 있다고는 기대하지 않았어. 그럴 주제가 아니니까...... 이제 네가 아플까봐 다칠까봐 죽을까봐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런데도...... 아니야. 다 지나가겠지. 그럴거야." 효진을 향한 가족들의 폭력이 무섭다. 말은 이해한다고 하지만, 눈빛은 .. 더보기
[뇌부자들] 어쩐지, 도망치고 싶더라니 뇌부자들 │ arte │ 2018. 3. 7. 다섯명의 상담자의 이야기가 실린 책읽으면서 난, 어떤가? 나에게도 이런 마음이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다.조금은 나에게 위안을 준 책 더보기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 문학동네 │ 2013. 7.25.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범 김병수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한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그의 짤막 짤막한 메모로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사실을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그가 적은 메모가 앞 뒤가 맞지 않게 되고 사실이라 적은 것들이 어느 순간 그가 만든 망상으로 채워져 갔다. 그는 딸 은희를 살인범이라 믿고 있는 박주태로부터 지키기 위해 사라져 가는 기억을 붙잡고 딸을 보호하기 위해 애를 쓴다. 후반으로 갈수록 예상했던 길로 가는 것 같았는데 새로운 사실이 하나 더 더해진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어진 것일까 그의 기억은 그는 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다. 하지만, 그는..... 알츠하이머(치매)로 그렇게 사라져 가는건.... 그가.. 더보기
[김영하] 오직 두 사람 김영하 │ 문학동네 │ 2017. 5.25. 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오직 두 사람] 이야기의 진행방향이 살짝 살짝 엇나가고, 상실감을 채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빈 가슴을 계속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현실과 망각의 그 어디즘에 있는 삶. 네 작품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마지막 작품이 은 뭐지? 읽는 내내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반려동물에게 행하여지는 일이 그들에게 어떠한 상실감을 주는지. 을 읽는 내내 왠지 주변에 서성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요즘 방탈출게임이 유행이던데...; 결국, 갇힌 방을 벗어나지 못하여 체념하게 되고 순응이 주는 공포.. 무섭다. 위선이여, 안녕 - 의 마지막 구절 더보기
[한강] 소년이 온다 한강 │ 창비 │ 2014. 5.19. 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일 그 당시 중학생이였던 동호. 그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친구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았기에 무서웠고 그러기에 미안함과 분노로 그곳에 남은 건 아닐까?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으나 살아남은 이들이 겪는 고통과 숨죽여 살아가며, 스스로 자신을 죽이고 있는 그들 마음이 한 없이 무거워 진다. 가족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허함과 恨 많은 삶. 끔찍한 기억을 안고 있는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무게를 과연 내가 알 수 있을까? 챕터 하나 하나 읽는 것이 힘겨웠던 [소년이 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