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 문학동네 │ 2017. 5.25.
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오직 두 사람]
이야기의 진행방향이 살짝 살짝 엇나가고, 상실감을 채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빈 가슴을 계속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현실과 망각의 그 어디즘에 있는 삶.
<오직 두 사람> <아이를 찾습니다> <인생의 원점> <옥수수와 나>
네 작품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마지막 작품이 <신의 장난>은 뭐지? 읽는 내내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반려동물에게 행하여지는 일이 그들에게 어떠한 상실감을 주는지.
<신의 장난>을 읽는 내내 왠지 주변에 서성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요즘 방탈출게임이 유행이던데...;
결국, 갇힌 방을 벗어나지 못하여 체념하게 되고 순응이 주는 공포.. 무섭다.
위선이여, 안녕
- <최은지와 박인수>의 마지막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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