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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김효원] 어설픈 거짓말

 

 

김효원 | 선 | 2012.07.10

 

 

 

 

장르 : 현대물 

남주 : 최이현 (~35세~, K전자 전략기획본부장→사장)
여주 : 정예린 (~28세~, coffee&story 사장)

 

 

●●◐○○ 

 

 

여주 정예린의 사랑이 이해가 되지 않다보니

전반적으로 책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의지했던 엄마의 죽음이후, 외로웠고 따스한 온기가 그리웠던 예린

 

카페 판도라에서 우연히 만난 최이현.
그이 냉정한 얼굴에 아픔이 묻어나는 눈동자를 본 순간 그 아릿함에
마음이 가고, 그가 제안하는 원나잇에 동의하고 그를 따른다.

 

원나잇까지는 어찌 이해를 하겠지만,
그 이후 그녀가 살 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카페에서 우연히 들었기에
그녀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면서 관계를 지속하자는 이현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머무는 예린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리고, 2년이란 시간동안 따스한 말 한마디,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이현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관계가 끝나면 차갑게 뒤돌아 서는 남자인데..

그저, 그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인형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남자에게 마음을 주고, 사랑을 한다는 예린의 그 마음이 이해
되지 않았기에.. 몰입할 수가 없었다. OTL

 

 

자신을 혼자 좋아했던 여자(미소)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고

마음을 닫아버린 이현.

 

예린에게 점점 끌리면서도 그 맘을 외면하고 더 차갑게 대했던 그

예린이 떠난 후 자신의 마음을 알아버리고 뒤늦은 후회를 하는

이현의 모습이 그다지 안쓰럽지 않았다.

과거 자신에게 집착했던 여자(미소)처럼, 자신 또한 예린에게 집착할까

두려워 쉽게 마음을 들어내지 못했다지만 내겐 그저 변명으로 느껴질뿐.

 


나에겐 그다지 매력없는 남주/여주였기에

아이가 셋이지만, 여전히 예린이 없으면 안되는 이현을 볼 수 있는 에필로그의
달달도 살짝 지루했다.

 

 

덧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음 쉽게 그 이야기에 몰입이 안되는 나.

 

덧 두울) 중간 예린을 좋아했던 민혁의 이야기도 있고,
           사실 민혁은 좀 안쓰러웠다. 10년만에 찾아 온 사랑이였는데...;

 

덧 세엣) 책두께도 그렇고 줄간격도 그렇고...책값 너무 비싼거 아냐...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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