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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

[이화] 카카오 씨앗 이화 │ 신영미디어 │ 2014. 2.14 장르 : 현대물 남주 : 차문교 (34세, HN그룹 이사) 여주 : *서주 (25세) → 이서주로 살아오다 진서주가 된 그녀. 진실은? 맘마미아의 소피와 비슷한 상황인 그녀. 그녀의 가족이야기가 마음 아프네. ●●●●○ 나의 취향은 선결혼 후연애인가보다. 이런 이야기에 더 재미있다. 연애가 아닌 선을 통해 만나 사랑하게 되는 그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간질거린다. 7년전 첫만남을 기억하고 있던 문교 그러기에 서주에게 다가감에 망설임이 없었던 것 같다. 읽으면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정직한 그들의 표현이 좋았다. 서주의 가족사, 마음 아프다. 그녀의 엄마 에스더가 그리 비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어린시절의 그녀의 삶은 안타깝지만, 그것 또한 그녀가 선택한거라 생각된다.. 더보기
[박혜아] 붉은 각인 박혜아 │ 마루&마야 │ 2013.11.29 ㅇ 장르 : 판타지 ㅇ 남주 : 쿤 (늑대족 수장) ㅇ 여주 : 이나 (20세, 붉은여우족) ●●●●○ 늑대족 남자들은 일생 한 사람만 바라본다고 한다. 그리고, 강제로 자신의 사랑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런 늑대족 남자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자신이 붉은여우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이나. 붉은여우족에게 뼈 속 깊은 한이 있는 남자 쿤. 하지만, 이나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쿤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은 쿤의 심장의 각인을 인정하고 나서 더 흥미진지 했던 것 같다. 늑대족 수장 쿤이 돋보인 책이 아닌가 싶다. 덧) 박혜아 작가 책은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더보기
[김원경] 타락천사 (e-book) 김원경 │ 로맨스토리 │ 2014. 9. 9 (개정판) ㅇ 장르 : 판타지 ㅇ 남주 : 흑륜 (220세, 천예궁 제4궁 소속 흑천사, 대마왕의 아들) ㅇ 여주 : 연오 (20세, 천예궁 제1궁 소속 흑천사, 일천자 막내딸) ●●●◐○ 태생자체가 타락천사인 흑륜. 두명의 흑천사는 존재할 수 없기에 연오를 유혹해 그녀가 아이를 낳으면 죽여야 했던 그. 하지만, 그러기엔 그의 마음이 여린 것 같다. 독하지 못하다고 해야할까? 분명 강하다는 흑천사인데 읽느내 그리 생각되진 않았다. 다른 이에게는 차가웠지만, 연오에게 다정했기에 그리고 연오때문에 질투도 서슴없이 해주고 그래서인지 잔인하고 차가운 이미지보다는 여린 이미지가 더 와닿았고, 그런 흑륜이 마음에 들었다 ( ") 일천자의 막내딸 연오 그녀는 밝음 그 자체.. 더보기
[단(但)] 사랑에 빠진 딸기 단(但) │ 봄미디어 │ 2014.12.30 장르 : 현대물 남주 : 신유한 (29세, 이노센트(InnoScent) 레스토랑 사장) 여주 : 한 봄 (22세, 대학생) 남조 : 이재현 (22세, 대학생, 봄의 소꿉친구) ●●◐○○ 봄이 유한을 처음 만남 18세의 여름. 숲속 벤치에 앉아 있는 유한을 보고 마음을 뺏긴 봄. 봄의 밝은 웃음에 스르륵 감정을 비추는 유한. 그리고, 이별로 인한 열병. 딱, 여기까지가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인거 같다. 4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어리기만 한 봄 이걸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봄의 마음은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긴 시간 재현이 봄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마음을 주었으니 말이다. 늘 한뼘의 거리를 느꼈던 재현의.. 더보기
[나자혜] 플로라 (e-book) 나자혜 │ 리디스토리 │ 2014.10.13 장르 : 현대물 남주 : 연석영 (36세, 변호사) 여주 : 여은재 (30세, 식품잡지 기자 (식품뉴스)) ●●●●○ 상처받은 작은 '은새'를 품어 준 연석영. 연석영 초반에는 참 적응하기 힘들었다. 낯선 남자의 과한 관심이 읽는 나에게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위태로웠던 여자가 뇌리에 박혀 1년을 불면으로 보낸 남자 도대체 그 남자의 감정이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불편하였다. 중반까지 너무 느물거리고 언변도 좋고 상대를 배려하지만 자기 페이스대로 진행하는 모습 역시 나에겐 마이너스 요소가 많았다. 그런데 중반이후 후반으로 갈수록 이 남자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은재가 석영에게 마음을 활짝 연 후가 아닐까 싶다. 은재의 아픔 상처까지 보듬어 품어주.. 더보기
[이아현] 하얀밤 이아현 │ 봄미디어 │ 2014.11.12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옴브레(31세, 니제르, 파블리오 마피아) ㅇ 여주 : 이미우(29세) ●●●◐○ (+)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옴브레가 행복해서 다행이다' 그가 살아온 삶 자체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러기에 읽는 내내 그에게 마음이 쓰였다. 사랑하는 엄마를 자신의 눈앞에서 잃고 그 이후 생물학적 아버지의 잔인함 아들을 살생을 하는 기계로 만들었고 그는 감정을 갖지 못한 채 무감하게 살아간다. 죽음만이 자신에게 편안한 안식처라 생각했던 그 누구나 그의 앞에 서면 두려워했으나 그를 만난 미우는 그러하지 않았다. 그녀 역시 죽음을 바랬기에 그녀 역시 삶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마지막 여행을 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목숨.. 더보기
[진주] 바람이 바다를 지날 때 진주 │로코코 │ 2014. 1.22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체이스 와이즈(한지우, 레오니스 오션 레이싱팀 스키퍼) ㅇ 여주 : 이수안 (27세, 제피로스 마리나 리조트 고객관리팀장) ●●●◐○ 책을 다 읽고 나서, 난 수안보다 정안에게 더 마음이 갔다. 정안 역시 어느 한 곳 마음 둘 곳이 없는 외로운 사람이다. 그녀의 무심함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마음 한구석이 욱씬거리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수안과 체이스가 아닌, 수안과 정안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담백한 저녁식사였다. 분명, 수안과 체이스의 이야기인데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을 서걱거리게 한건 정안이였다. 그래서 정안이 행복해지길 바랬다. 단정하게 정리되어 잘 쓴 글이지만, 그들의 사랑은 글쎄? 수안의 답답함 때문일까? 도통 그.. 더보기
[요나스 요나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 2013. 7.25 알란의 일생을 통해 실존했던 인물, 사건들과 만남이 이 책의 하나의 재미이다. 알란의 무한 긍정 마인드와 결심한 일은 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추진력은 배우고 싶다. 어떤 일은 함에 있어 그에게 망설임이란 없다. 그 상황에 맞추어 살아가지만 그 삶에 대한 불편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정치와 이념을 누구보다 싫어했지만 그의 삶은 항시 민감한 정치와 이념사이에 있었고 이 줄다리기 같은 관계가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과거의 그의 삶도 100세 생일날 창문을 넘어 도망친 그의 삶도 매우 흥미롭고 유쾌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