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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

[박수정] 반짝반짝 박수정 │ 신영미디어 │ 2013. 6.14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정유현 (32세, 게임프로듀서) ㅇ 여주 : 손정은 (22세, 한국대학교 영문과 학생) ●●●◐○ 자신의 분야에서는 최고이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선 작아질수밖에 없었던 유현 그러기에 자신의 마음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소심하게 좋아하는 이를 바라보는 모습이 귀여웠다. 사랑은 역시, 타이밍이다. 정은이 3년내 동경했던 선배 선배가 조금만 용기를 내었다면 유현과 잘 될 수 있었을까? 정은을 만나면서 유현은 서툰 사회생활을 하게되고 유현의 외로움을 꽉 채운 정은. 그녀의 긍정의 에너지가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서 좋았다. 두사람의 서툰 연애가 예뻤던 '반짝반짝' 유현과 정은이 연결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지윤 지윤이 아니였다.. 더보기
[르비쥬] 리버스 르비쥬 │ 청어람 │ 2014. 8.28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진태건 (33세, 이당건설 해외개발사업팀장) ㅇ 여주 : 서지안 (28세, 캘리그래퍼) ●●●◐○ (+) 8년만 재회(?) 하지만, 태건은 지안을 기억하지 못한고, 생사를 알지못한채 8년이란 시간동안 그를 놓치 못했던 지안. 태건은 지안을 기억하지 못한채 지안에게 다가간다. 태건은 다정한 남자였다. 도대체 이 남자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했다. 태건과 지안의 행복함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때문에 불안했다. 태건의 20대 이야기를 그의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면서 설마했는데.. 과거의 그는 참으로 잔인한 남자였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지안에게 했던 행동들 그 행동들에 대한 미안함 조차 느끼지 못했던 지독히 이기적인 남자였다.. 더보기
[해화] 현혹 해화 │ 조은세상 │ 2014. 7.14 (2014. 5.31)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강중현 (삼십즈음, 기억상실) ㅇ 여주 : 채산나 (22살) ●●◐○○ 금을 지향하는 책. 내 취향의 책은 아니였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강중현 그가 자살을 시도하는 채산나를 구해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육체적 끌림으로 시작된 관계 글의 초중반까지 대부분이 이들의 육체적 관계가 중심이다. 마음 나누기 보다 몸이 우선시 되고, 처음부터 배려하지 못하는 중현을 보면서 살짝 마음 상했다. 단지 산나의 육체를 탐한게 아닌가? 스토리가 없는 건 아니지만, 금 씬들로 인해 흥미를 잃었다. 이들은 사랑을 한다는데 글쎄? 나는 그들의 사랑을 모르겠다. 이 책의 제목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현혹'되었기에 가능했던건가? 더보기
[윤영아(탐하다)] 취우 (驟雨, e-book) 윤영아(탐하다) │ 피우리 │ 2013. 12. 09 (2011.01.17) ※ 취우 (驟雨) : 소나기.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비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유건도 and 최무호 ㅇ 여주 : 문이사 (27세, 사이코메트리) and 정두희 ●●●●◐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숨에 몰아보았으면 더 좋았을 책 그들의 전생의 연(緣)이 현생으로 이어지고 남자는 기억을 가지고 환생하였고, 여자는 기억을 묻어둔채 다시 태어났다. 처음엔 건도와 이사 (무호와 두희)의 긴장감으로 중반부터는 건도, 상혁, 윤, 이사로 이어지는 긴장감으로 최무호와 정두희의 악연 주익수 그는 누구로 환생했을까 궁금했다. 중반 넘어가면서 혹시 했는데, 그 예감이 맞아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 더보기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 창비 │ 2011. 6.20 열일곱이란 나이는 부모가 되기 이른 나이이고 삶의 마지막을 보내기 이른 나이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름이의 담담한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담담함에 울컥하게 된다. 아름이에게 두근두근 마음과 설레임을 선물했던 서하 진실은 마음 한편을 싸하게 만들었지만 사실, 3부를 읽는 내내 찜찜함이 있긴했다. 어찌보면 잔인한 것 같기도 하고.. 서로 진심을 나눈다는게 어느 한 사람만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긴 하지만.. 장씨할아버지는 아름이에게 참 좋은 친구다. 아름이가 입원하기 전 날 장씨할아버지에게 한 부탁 그가 병원으로 찾아와 들어주었을땐 울컥했다. 아~ 장씨할아버지는 아름이와 진심으로 마음을 함께한 친구구나.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보고싶을 거예요" 아름의 .. 더보기
[차크] 낭만적 사랑중독 (e-book) 차크 │ 로맨스토리 │ 2014. 6.16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나건우 (30세, 컨설팅회사) ㅇ 여주 : 홍가진 (30세, 공무원) ●●◐○○ 홍가진과 나건우 친한 친구라고 하기엔 애매한 그들 기존 5080모임에 지연의 대학동기인 건우가 합류했기에 가진과 건우는 어느정도의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어색함이 있는 그와 술에 취했다고 보기도 좀.. 그렇게 하나가 될 수 있는지 사실 모르겠다. ㅡ.ㅡ 마음은 모르겠고 몸만 나누는 사이. 그 둘의 관계가 그다지 공감되지 않았다. 읽다보니 건우는 가진에게 마음 있음이 눈에 보인다. 질투도 하고 그에 비해 가진은 둔하다. 다른 이가 보았을 땐 상대방의 감정이 보이는데.. 가진의 행동은 답답하다. 갠적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인데 아무리 욕구가 앞선다 해도.. 더보기
[이유진] 봄 깊은 밤 (e-book) 이유진 │ 카멜 │ 2014. 1.27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남기준 (30세, 남빛병원 행정실 대리) ㅇ 여주 : 이지은 (30세, 기간제교사) ●●●●● 지은때문에 마음 아팠고 기준때문에 마음 아팠다. 미래를 약속하지 못한 그들의 연애 차갑게 돌아서지만 결국 무너져 내린 두 사람. 서로를 향한 간절함은 결국 그들을 자신들을 얽매어 놓은 굴레에서 벗어나게 했다. 무거운 짐들은 내려놓고 지은과 기준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처음부터 다시. 자신의 나약함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지 못했던 지은의 아버지 결국 자신은 내려놓고 어머니를 위한 허울뿐인 삶이였던 그 새어머니가 지은이 한테 지난 이야기할 때 생각했다. 지은의 아버지 한상욱은 그의 어머니에게 아들이 아니라 남편이였다. 그래서 더 힘든 여정.. 더보기
[요셉] 문이 열리는 순간 (Beyond the time) * 장르 : 현대물 * 남주 : 기태정 (33세, 검사) * 여주 : 김서인 (30세) ●●●●○ 남편의 외도 서인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남편 곁을 떠난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외도, 어머니의 지독한 사랑을 보았기에 서인에게 남편의 외도는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자신의 어머니처럼 되는 것이 두려웠다 서인 태정의 외도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상황 하지만, 태정은 황지연에게 정말 잘못했다. 자신이 어머니의 일을 방조했으니.. 황지연의 삶이 안쓰러웠다. 처음엔 황지연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이해가 되었다. 더불어 그녀를 사랑한 희문의 사랑은 안타까웠다.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지연은 태정에게 복수(?)를 한게 아닐까? 그러면서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 싶었던 것 같다. 서인이 다시 돌아왔지만, 태정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