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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

[미나토 카나에] 야행관람차 (夜行觀覽車) 미나토 가나에 | 김선영 역 | 비채 | 2011.02.21 ●●●●○ 평온한 고급주택가에 일어난 살인사건. 4일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엔도가족과 다카하시가족, 히바리가오카의 토박이인 사토코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자신의 꿈을 이룬 만족감만으로 자신과 가까운 이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은 마유미 딸 아야카의 반항을 단순 히스테리로만 여기고 딸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소중한 공간인 '집'을 지키기 위해서 였다. 그러했기에 그 공간을 위협하는 딸의 행동이 '짐승'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그래도 마유미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이 엄마를 '당신'이라 부르는 아야카. 언덕길 위의 자신의 집에서 바닷가쪽 학교를 다니는 아야카. 집을 나와 그곳으로 향할 때마다 아야카는 .. 더보기
[미나토 카나에] 고백(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 김선영 역 | 비채 | 2009.10.13 ●●●●○ 책의 제목대로 이야기는 고백형식으로 이루어진다. 1학년 종업식때 피해자 모리구치 유코의 고백 종업식 이후 같은 반 반장 미즈키가 문예지에 공모를 통한 고백 가해자(나오키) 엄마의 일기, 가해자(나오키, 와타나베)들의 고백 마지막으로 다시 모리구치 유코의 고백으로 마무리된다. 유코의 고백은 자신이 교사가 된 이유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딸 마나미가 사고사가 아닌 담임을 맡고 있는 반 아이들에 의해 살해되었음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그 이후의 일들은 미즈키의 고백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나오키 엄마의 일기와 나오키, 와타나베의 고백은 사건의 전후의 상황을 자신들이 어떻게 받아들어고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단락 한단락 읽을수록 자신이 생각.. 더보기
[김언희] 론리하트 (e-book) 김언희 | 카멜 | 2011.01.10 장르 : 현대물 남주 : 현건일 (35세, K건설 본부장) 여주 : 정시은 (29세) ●●●●○ 남주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초중반 여주 정시은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없어 그녀의 행동들이 이해되지 않았고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중반이후 시은이 한번 집을 나갔다 돌아온 후 조금은 자신의 감정을 보이면서 그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부모를 보면서 사랑이란 감정을 믿지 않은 현건일 시은과의 시작이 계약이였기에 자신의 마음이 진심이 되었음에도 알지 못했던 그저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던 그. 조금씩 가지던 그녀에 대한 궁금증과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눈길 주면 질투하던 건일은 귀여웠다. 그 감정이 서툴러서 표현 또한 서툴렀.. 더보기
[신해영]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e-book) 신해영|로맨스토리|2013.09.12 장르 : 현대물 남주 : 유승우 (축구선수) 여주 : 정윤정 (중국어번역가) ●●●◐○ 최악의 첫대면으로 인해 어쩌다 보니 그의 방문에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했던 윤정 정말 지우고픈 흑역사이다보니.. ㅋ 윤정이 자신의 약점을 잡았으니 그냥 보낼 수 없다던 승우 윤정에게 '너, 나랑 자자'고 말지만 윤정이 무시하자, 승우는 그럼 '밥이나 해줘봐' 그렇게 그 둘의 관계는 시작되었다. 언제나 불쑥 찾아와서 다음날 소리없이 사라지는 승우를 위해 윤정은 보양식을 준비하고, 그를 챙겨준다. 이 둘의 관계는 동아시아 경기를 게기로 한단계 더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서로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적도 없이 없기에 윤정은 스스로 그와의 마지막을 생각하고 쿨해지려 노력한다. 그렇게 4.. 더보기
[신해영]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신해영 | 로코코 | 2014.04.23 장르 : 현대물 남주 : 유승우 (22~25세, 축구선수) 여주 : 정윤정 (22~25세, 중국어번역가) ●●●●○ 가벼운 마음을 읽기 괜찮은 책 작년 가을에 이북 중편으로 나온 것이 에피소드가 추가되면서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다시 만난 유승우와 정윤정이 반가웠던 책 윤정의 접촉사고 파텍 필립 시계.. 윤정의 이름을 정윤으로 알고 있던 승우.. ㅋ 그리고 윤정의 동생들과 승우의 만남 윤정과 이실장, 승우.. La Vie En Rose에서 승우와 윤정의 관계는 진전된다. 아픈 정윤 간병하는 승우 크게 보자면 위의 5가지 정도의 에피스드가 추가된 것 같다. 정윤시점으로 진행되다 보니 승우의 마음이 궁금했는데 에피소드가 추가되면서 승우의 마음이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더보기
[해화] 연애결혼 해화 | 조은세상 | 2014.03.24 장르 : 현대물 남주 : 김준필 (34세, 태양광 설비제조 기술 관련 중소기업 사장) 여주 : 윤자령 (28세, 천지물산 직원) ●●●●○(-) 자령을 위해 노력하는 준필씨가 좋았던 소설 선을 통해 만났고, 연애에 서툰 두사람의 이야기 서툼 속에 오는 그 설레임이 참 좋았다. 자령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준필의 시점이 바로 나와 줌이 아닌가 싶다. 이 남자가 무얼 생각하지는지 알 수 있어서 매력적이였다. 하지만, 그 매력은 중반을 지나면서 아쉬움을 바뀌게 된다. 서툴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좀 더 이야기 되었음 좋지 않았을까? 말수는 적지만 행동으로 바로 보여주는 준필씨 덕분에 초반의 설레임이 묻히는게 아쉬웠다. 자령과의 첫밤.. 더보기
[박지영] 영점영일의 확률 박지영 | 청어람 | 2014.03.11 * 장르 : 현대물 * 남주 : 도현강 (27세, IT회사 팀장) * 여주 : 길예원 (27세, IT회사 직원) ●●●●◐ 책을 읽는 내내 난 '길예원'이 행복해지길 바랬다. 그리고, 길이 행복해져서 좋았다. ^____^ 18세 어린 나이 너무나도 많은 일들을 겪었던 '길' 그 모습이 안타깝고 내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는 '길'의 모습은 보기 좋았다. 장난스럽지만, 마음은 진중했던 현강 그가 예원을 '길'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힘든 27년이였지만 그 속에 밝게 자란 예원 그런 예원이였기에 영점영일의 행운(?)이 찾아온게 아닐까? 현강과 예원이 예뻤던 이야기. 현강이 '길'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좋았다. 장난스럽지만, 자신의 감정.. 더보기
[김수지]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김수지 | 오후 | 2014.01.15 * 장르 : 현대물 * 남주 : 민지효 (23세, 모델) 여주 : 서현수 (28세, 사진작가) ●●●●○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 지효와 현수가 과연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을까? 지효와 현수는 닮은 듯 다르다. 사람의 온기가 절실히 필요할 때 그들은 만났다. 지독히도 외로웠던 시간을 서로를 통해 채워갔다. 하지만, 현수는 항상 거리를 두고 지효는 자신조차 버리고 오직 현수만 바라보며 빈 마음을 채워간다. 지효의 무서운 집착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수에게 하는 행동은 비이성적이다. 사실, 그의 그런 행동들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책을 읽을수록 지효가 현수를 사랑하는 만큼 아니, 조금이라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번의 헤어짐을 겪은 후 조금씩 자신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