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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김수지]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김수지 | 오후 | 2014.01.15

 

 

 

 

* 장르 : 현대물

 

* 남주 : 민지효 (23세, 모델)
  여주 : 서현수 (28세, 사진작가)


●●●●○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
지효와 현수가 과연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을까?

 

지효와 현수는 닮은 듯 다르다.

 

사람의 온기가 절실히 필요할 때 그들은 만났다.
지독히도 외로웠던 시간을 서로를 통해 채워갔다.

 

하지만,

 

현수는 항상 거리를 두고
지효는 자신조차 버리고 오직 현수만 바라보며
빈 마음을 채워간다.

 

지효의 무서운 집착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수에게 하는 행동은 비이성적이다.

사실, 그의 그런 행동들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책을 읽을수록 지효가 현수를 사랑하는 만큼

아니, 조금이라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번의 헤어짐을 겪은 후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는 현수
그런 현수의 말을 아직은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효

 

지효의 불안한 마음이 현수를 힘들게 하지 않을까?
그런 지효를 언제까지 현수는 언제까지 받아줄 수 있을까?


오랜시간 함께하기 위해서는 현수에 대한 집착을 지효가
조금은 내려놓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현수도 지효도 그다지 밝은 캐릭터가 아니고, 그들의 삶 또한
밝지 않다보니 호불호가 심히 나뉘어질 것 같다.

 

초중반까지는 지효 캐릭때문에 좀 힘들었는데...
후반부로 들어갈수록 그들의 감정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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