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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손보경] 센트럴빌리지의 열대야

 

 

손보경 | 동아 | 2012.07.20

 

 

 

 

장르 : 현대물  

 

 

남주 : 조한준 (33세, 호텔 파토스 사장)
여주 : 박마리 (20세, 한국대 철학과 1학년, 센트럴빌리지 최대주주)

 

 

●●●●○ 

 

 

조한준이란 남자.
마리의 어설픈 유혹이 없었다면, 키다리아저씨로 남았겠지.

 

아버지가 남기고 간 센트롤빌리지를 지키기 위해
혼자 힘겨운 싸움을 해나가는 마리가 안쓰러웠다.

 

무턱대고 착하기만 하고 나약하지 않아서,
영악한 마리라서 마음에 들었다.

 

20살 어린 마리에게 끌리는 마음에 혼란스러워 하고
그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마리의 당돌한 유혹에 넘어가고, 그녀가 자신을 이용함을 알지만
그는 그 순간부터 그녀와의 연애를 시작한다.

 

마리 역시, 한준이 싫지 않고 그에게 마음이 가고, 그가 있기에
든든했다.

 

서로의 진심을 알게되고 그 마음을 꾸미지 않고 드러냄이 좋았다.

 

끝까지 그녀를 지켜주고, 그녀가 하고자 하는 일을 도와주는
조한준이란 남자가 멋졌다.

 


자신의 외모로 상대를 이용하고, 돈만이 전부였던 강한나

 

다른이와 관계를 가지면서, 마지막에 그녀가 갖지 못한 남자
한준을 부르는 그 모습은.. 거슬렸고 불편했다.

 

그를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쯧
그를 사랑한게 아니라 그가 가진 배경을 사랑했겠지.

 

그녀의 몰락은 스스로가 만든 것.

 

 

덧1) 에필로그에서 그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근데, 왜? 난 이 에필로그가 살짝 지루했는지...

       아무래도 달달함만 있어서 그런가... 보다.... ㅋㅋ      


덧2) 한준의 동생 재준과 중국인형 차실장의 이야기가 로망에서

       연재중이라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재준으로 인해 좀 밝음

       좋겠지만, 왠지 여주 인하에게 사연이 있는 듯 싶다.

 

      외전에서 살짝 보여준 재준과 인하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