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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즐거움/문화생활

[발레] 나비부인 2014. 7. 6. 15:00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ㅇ 예술감독 : 엔리케 가사 발가 ㅇ 캐스팅 초초상 : 강수진 / 핀커노 : 카를로스 알프레도 고로 : 데이비드 로드리게즈 / 스즈키 : 모하나 라핀 발레리나 강수진을 위한 발레이다.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었다. 공연을 보고 나서의 허탈함이란.. 공연을 보고 나니 궁금했다. 왜 이 공연을 내년도 국립발레단 첫 레퍼토리로 해야하는지.. 더보기
[발레] 돈키호테 (Don Quixote) * 2014. 6.28. 14:00 /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 음악 : 루드비히 밍쿠스 * 원작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 안무 : 마리우스 프티파, 알렉산드르 고르스키 * 재안무 : 문병남 * 연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박태영 지휘) * 예술감독 : 강수진 * 출연 키테리아,둘치네아 : 김지영 / 바질리오 : 김현웅 / 돈키호테 : 이수희 / 산초판자 : 선호현 로렌조 : 정남열 / 카마쵸 : 김경식 / 무차초 : 이영도 / 두친구 : 신승원, 박예은B 거리의무희, 메르세데스 : 한나래 / 에스파다 : 이재우 / 큐피드 : 박나리 / 숲의여왕 : 이은원 집시남자 솔리스트 : 박기현 / 집시여자솔리스트 : 정지영 돈키호테 공연은 본 적이 없어 궁금해서 본 공연 1막은 즐거웠고, 2막 .. 더보기
[연극] 유도소년 2014. 6.15. 15:00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3관 * 연출 : 이재준 * 작가 : 박경찬, 이재준 * 출연 경찬 : 홍우진 / 민욱 : 박성훈 / 화영 : 박민정 / 요셉 : 오의식 태구 : 윤여진 / 코치 : 양경원 120분 공연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는 간만에 유쾌하게 본 연극 90년대 초반에 인기 있던 노래와 함께 어우러진 아직은 순수한 그들 아픈게 싫어 경기를 포기했던 경찬 슬럼프(?)인 그에게 어머니가 보여준 믿음 그리고 처음 마음을 준 화영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잡아본다. 공연 속 경찬은 성장한다. 그 모습을 보니 괜시리 마음이 짠해진다. 그리고, 깨알 웃음을 주는 요셉. 마지막까지 한 웃음을 준 그가 좋다. ^____^ 더보기
[연극] 사랑별곡 2014. 6. 7. 15:00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ㅇ 연출 : 구태환 ㅇ 출연 박씨 : 송영창 / 순자 : 고두심 / 최씨 : 남문철 / 김씨 : 정재성 창수네 : 김현 / 명숙 : 황세원 / 용팔이 : 허웅 / 영순 : 박초롱 / 젊은김씨 : 김정환 가슴에 묻어둔 사랑 그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한다. 하지만 50년 넘게 살아온 남편을 두고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그 곁에 머문다. 순자의 젊은시절 사랑하는 이를 알았기에 박씨는 같이 살아가면서 옹졸한 마음에 그 사람(김씨)을 질투하면 밖으로 겉돌은게 아닌가 싶다. 나이 들고, 병든 아내에게 하는 박씨를 보면서 퉁명스럽지만 그 마음이 전해져서 그런지 아내를 보내고 난 후의 그의 모습이 애잔했다. 송영창씨가 박씨를 하기엔 조금은 젊은 듯한 느낌이랄까?.. 더보기
[뮤지컬] 바람의 나라 ㅇ 2014. 5.16. 20:00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ㅇ 연출 : 이지나 ㅇ 예술감독 : 안애순 ㅇ 음악 : 이시우 ㅇ 음악감독 : 김문정 ㅇ 출연 무휼 : 고영빈 / 호동 : 지오 / 해명 : 이시후 / 괴유 : 박영수 혜압 : 고미경 / 이지 : 김건혜 / 세류 : 차엘리야 / 연 : 박정은 병아리, 새타니 : 김혜원 / 가희 : 하선진 / 마로 : 김백현 / 배극 : 금승훈 바람의나라에서 가장 좋았던 전쟁장면, 다시 보니 좋구나. 무대의 색이 좀 강해짐이 아쉬웠다. 여백의 미가 사라진 느낌이랄까? 2막 '껍질을 깨고 날아오르고 싶어~저부도로'까지 호동의 마이크 나가는 바람에 마이크 없이 애쓰던 호동 지오가 안쓰러웠다. 호동의 지오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저 부도로'를 듣지 못함이 아쉽네. .. 더보기
[영화] 역린 ㅇ 2014. 4.30. 18:30 / 왕십리CGV ㅇ 감독 : 이재규 ㅇ 출연 정조 : 현빈 / 갑수 : 정재영 / 을수 : 조정석 / 광백 : 조재현 / 정순왕후 : 한지민 혜경궁홍씨 : 김성령 / 홍국영 : 박성웅 / 강월혜 : 정은채 / 구선복 : 송영창 홍보에 비하면 참으로 밋밋한 영화였다. 하루동안 있는 일들이 시간대별로 전개되고 간간이 갑수/을수의 과거가 나오는 정도 나열형식의 이야기 진행방식은 글쎄? 지루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흥미롭지도 않은 영화. 단면적인 내용으로 엮어가다 보니 그럴지도.. 심리적 긴장감이라도 있었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심리적 긴장감은 존재했을지 모르겠으나 나에겐 그다지 전달안된걸수도) 조선시대나 현재나 당쟁과 움켜진 권력에 대한 욕망이 문제인 듯. 그래도 영화를 .. 더보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ㅇ 2014. 4. 27. 14:00 / 충무아트홀 블랙 ㅇ 연출 : 김규종 ㅇ 극본 : 최유선 ㅇ 작곡/음악감독 : 선우정아 ㅇ 출연 빈센트 반 고흐 : 김보강 / 테오 반 고흐 : 박유덕 공연은 전반적으로 무대 뒤를 흐르는 고흐의 작품이 인상적이였다. 살아움직이는 듯한 고흐의 작품을 볼 수 있음이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공연은 테오와 빈센트의 편지 주고 받음으로 진행되다보니 조금은 지루했지만, 음악도 괜찮았고, 러닝타임도 적당했던 공연. 더보기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ㅇ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ㅇ 작,연출 : 김재엽 ㅇ 출연 : 남명렬, 지춘성, 정원조, 이종무, 전국향, 유준원, 유병훈, 백운철 한 아버지의 일대기를 시대의 흐름과 함께한 연극 무심결에 툭 내뱉는 한마디에 숨은 웃음코드 "동아일보가 이런 때도 있었어" "얼굴보고 뽑았잖아" 이런 대사에서 웃음도 나지만 씁쓸함도 남는다. 소심한 우리들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지금도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중립적인 길을 걸어가면서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는 우리 시간은 많이 흘렀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 자리 그대로인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