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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즐거움/문화생활

[뮤지컬] 러브레터 2015. 1.31. 15:00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ㅇ 대본·작사 : 윤혜선 ㅇ 작곡 : 김아람 ㅇ 연출 : 변정주 ㅇ 출연진 와타나베 히로코 / 후지이 이츠키 : 김지현 소년 이츠키 : 강기둥 / 아키바 : 윤석원 / 소녀 이츠키 : 유주혜 엄마 : 강정임 / 할아버지 : 이서환 20대의 나의 감성과 40대의 나의 감성의 차이를 느낀 공연 마냥 아련했던 첫사랑의 느낌이 사라진걸까? 이츠키가 죽은지 2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를 보내지 못했던 히로코 러브레터는 그녀에게 준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이 아니였을까 싶다. 히로코가 이츠키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해준 그리고 이츠키에겐 잊었던 중학교 시절의 추억을 선물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게 아닌가 싶다. 심심한 듯하지만, 잔잔함이 좋았던 공연이였다. .. 더보기
[창극] 메디아 2014.10. 1. 20:00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ㅇ 극본 : 한아름 ㅇ 연출/조명디자인 : 서재형 ㅇ 출연 메디아 : 정은혜 / 이아손 : 김준수 / 도창장 : 이연주 / 크레온 : 윤석안 크레우사 : 민은경 / 사자 : 이영태 / 유모 : 허애선 / 메디아 아버지 : 이사웅 창극 메디아 그리스신화를 창극으로 한다고 하기에 호기심에 본 공연 메디아가 이아손에게 복수를 결심하는 장면은 BEST 아... 이래서 창극과 잘 어울리는구나. 메디아의 恨이 느껴져 소름이 돋았다. 이후 메디아의 복수는 마음 아팠다. 중후반이후 무섭게 몰입했던 공연 메디아. "죄를 짓는 건 남자 벌을 받는 건 여자" 계속되는 가사의 반복 그만큼 귀에 가슴에 쏙 남는 가사가 되어버렸다. 조명도 참으로 좋았던 메디아. 앞으로의 국.. 더보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2014) 2014. 9. 3. 17:55 / 상봉 메가박스 ㅇ 원작 : 김애란 ㅇ 감독 : 이재용 ㅇ 출연 대수 : 강동원 / 미라 : 송혜교 / 아름 : 조성목 / 장씨 : 백일섭 10대 30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두 배우 강동원, 송혜교 책을 먼저 읽어서 그런지 영화가 살짝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시계를 볼 정도의 지루함은 없었다. 그냥 물 흐르듯 잔잔하게 진행된다. 영화에서 좋았던 점 아름과 장씨의 나이를 뛰어넘은 진한 우정 갠적으로 책에서도 장씨가 아름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장면이 좋았는데 영화에서도 그 장면이 마음 찡하네 그리고, 대수와 대수아버지의 재회 부모의 마음은 자신이 자식을 낳아 키우지 않음 아마도 모를 것 같다. 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 감정에 마음이 찡했다. 영화에서 아쉬웠던.. 더보기
[영화] 해무 2014. 8.14. 16:40 / 명동CGV * 감독 : 심성보 * 출연 선장 철주 : 김윤석 / 동식 : 박유천 / 홍매 : 한예리 창욱 : 이희준 / 기관장 완호 : 문성근 / 갑판장 호영 : 김상호 2011년 연극 '해무'를 보았다. 그때 당시 보고나서 찜찜했었는데 그 찜찜함의 이유는 생각나지 않았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기억이 났는데 한장면이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만약, 그 장면이 생각났으면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것이다. 인간의 가장 밑바닥을 보여준 영화 해무 그 잔인함에 다시 한번 학을 뗀다. 영화를 보고나니 개운치가 않다. 씁쓸하다. 인간이란게 참으로 무서운 것 같다. 서로 다른 부분이였지만, 지키고자 했기에 선장 철주와 동식 그들은 처절했다. 더보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2014) 2014. 7.27. 14:40 / 상봉 메가박스 ㅇ 감독 : 윤종빈 ㅇ 출연 도치 : 하정우 / 조윤 : 강동원 땡추 : 이경연 / 대호 : 이성민 / 이태기 : 조진중 / 천보 : 마동석 마향 : 윤지혜 / 송영길 : 주진모 빈약한 스토리임에도 불구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장르중 하나인 죽고 죽이는 영화 몇몇 장면에서는 눈을 감아버렸다. 악역이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서늘한 눈매와 입가의 머금은 미소 그가 칼을 휘두를 때는 마치 검무를 보는 듯 했다. 졸지 않고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건 강동원 조윤 덕분이다. 어찌보면 자신을 인정받기 위한 그의 몸부림이 아니였는지. 후반으로 갈수록 백성의 어려움보다는 그의 슬픔 더 초점이 맞추어지다보니 시대의 어려움.. 더보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2014. 7.26. 15:00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ㅇ 원작 : 찰스 디킨스 ㅇ 극본, 작곡, 작사 : 질 산토리엘로 ㅇ 연출 : 왕용범 ㅇ 음악감독 : 강수진 ㅇ 출연 시드니 칼튼 : 한지상 / 찰스 다네이 : 박성환 / 루시 마네뜨 : 김아선 마담 드파르지 : 이혜경 / 알렉상드르 마네뜨박사 : 김도형 존 바사드 : 서영주 / 어니스트 드파르지 : 홍경수 리틀 루시 : 김서현 / 리틀 가스파드 : 연지원 지루했던 초연에도 불구 배우들이 바뀐 이번 공연의 리뷰가 괜찮았고 한지상 칼튼이 궁금해서 다시 본 두 도시 이야기 결론은 초연때 느꼈던 지루함은 어쩌지 못했다. 소리는 좋아졌지만 극의 지루함에 묻혀 아쉽다. 이번 공연은 궁금증 해소로 만족해야할 듯 더보기
[뮤지컬] 프리실라 2014. 7.19. 15:00 / LG아트센터 * 연출 : 사이먼 필립스 * 캐스팅 버나뎃 : 고영빈 / 틱(미치) : 마이클리 / 아담(펠리시아) : 김호영 / 밥 : 장대웅 음악이 70~80년대 팝이라 귀에 익숙한 곡들이고 주크박스, 쇼뮤지컬을 좋아한다면 프리실라 공연이 재밌을 것이다. But 나는 쇼뮤지컬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팝도 좋아하지 않다보니 나에게 흥겹고 즐거운 공연이 되지 못했다. 지루했다. 다시 한번 쇼뮤지컬(주크박스)이 나와 맞지 않음을 확인했다. 그래도 고영빈 버나뎃은 괜찮았다. 고영빈 배우에게 저런 매력이 있을거란 생각을 못해서인지 그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각선미 또한 좋고.. ^^; 하지만, 틱과 아담은 아쉬웠다. 마이클리의 부정확한 한국어 발음이 공연의 집중도를 떨어뜨렸.. 더보기
[연극] 길 떠나는 가족 2014. 7.13. 15:00 / 명동예술극장 ㅇ 작 : 김의경 ㅇ 연출 : 이윤택 ㅇ 출연 : 지현준, 문경희, 전경수, 한갑수, 김은진, 김동완, 장재호 등 ㅇ 연주 : 윤현종, 전상민 김시율 화가 이중섭의 삶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그 함께 하고픈 마음, 보고픈 마음이 그를 병들게 하였다. 소품들은 스케치 그림같고 이중섭화가의 작품을 담아낸 무대 연주와 함께 어우러진 이중섭화가의 이야기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 멋진 연기를 보여준 지현준배우 그가 그린 '황소' 그림 멋졌다. 공연이 끝나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멋진 공연을 보여주신 배우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