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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민추리] 미몽

 

 

민추리 | 청어람 | 2012.04.30

 

 

 

장르 : 시대물

 

남주 : 창천 (24세, 성운국 제2황자)
여주 : 윤월 (19 or 20세, 예조령 체신의 시비)

 

●●●◐○

 

 

오랫만에 읽은 시대물이다.


죽을 위기의 순간 기지를 보였던 봉행사를 찾아 벗을 삼고자 했던 창천
하지만, 그가 찾던 벗은 한없이 낮은 자리에 있는 윤월이였다.

 

그녀의 영민함은 주인인 체신을 위기에서 돕지만,
그의 한없이 모자라 아들과 딸, 그리고 자신의 가문걱정에만 급급함은
스스로가 사지로 몰아갔다.

 

윤월의 영민함은 창천을 변란시, 그에겐 좋은 책사의 역할을 해주었고,
남의 도움이 아닌 스스로가 자신을 신분을 바꾸었다.

(자신이 살고자 보였던 기지에서 스스로가 주인이 되려고 노력하는

 윤월의 모습은 좋았다)

 

이야기를 풀어감은 술술 읽히면서 재밌고 몰입도는 좋았다.

 

하지만,

 

장르가 로맨스소설인 미몽은 창천과 윤월의 달달함이 너무 없다.


그래도 후반부에 창천이 윤월을 벗이 아닌 여인으로 바라보고,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오해로 인해 보여진 질투부분에선
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최소한 창천과 윤월의 꽃잠만이라도 나와주었다면 아쉬움이 덜할텐데..

 

그들만의 달달함을 볼 수 있는 에필이 필요한 책인 듯 싶다.

그러기에, 몰입도도 괜찮고, 재밌게 읽었음에도 별점이 후할 순 없다.

그래도 성균관은.. 그들의 꽃잠(?)은 나오지 않았는가?

 

 

또 마지막으로 작가후기가 없음에 책의 마무리가 더욱 허전했다.

 

 

 

덧) 남주, 남조의 이름 발음이 어렵구나.... 창천도 한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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