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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요조] 그림자 아내

 

 

요조 | 파피루스 | 2012.01.19

 

 

 

 

장르 : 현대물 (선결혼 후연애)


남주 : 이태을 (32세, 실장)
여주 : 은이수 (21세, 대학생)

 

 

○○

 

 

 

연재를 설렁설렁 읽어서 그런가 나에게 '그림자 아내'는 밋밋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주 은이수가 책을 읽을수록 공감되지 않았다.

 

21살의 여대생인 은이수.

 

대학생인 그녀는 장학금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대학 수업이 끝나면 병원에 계신 엄마 병간호를 했으며,
집으로 돌아와선 한 남자의 아내로 완벽했다.

 

과연 스물하나의 나이에 가능한 일일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은이수란 캐릭터에 공감이 되지 않았고
책의 재미도 반감되기 시작했고, 결정타를 날린건 그녀가 김장을
담글때와 태을의 부모님이 이혼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선 이해불가
상황으로까지... 이어지다보니, 마지막 부분은 정말 겨우 읽었다. OTL

 

짝사랑으로 시작한 첫사랑을 이루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그녀는 매력적이지만, 그와 더불어 그녀의 착하고 완벽한
모습은 과한 포장을 한게 아닌가 싶다.


남주 이태을의 시점으로 쓰여진 그림자 아내.
자신의 어머니로 인해 지울 수없는 큰 상처를 받았고,
어릴 적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그가,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느꼈고 받아들임에 있어 더딜 수 있다.
또, 그런 그의 변화해가는 모습은 좋았다.

 

이태을의 시점으로 그려져서 그런가 글이 건조하게 느껴졌다.


이 책의 재미는 아마도 이태을씨가 똥파리들을 견제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태을의 감정변화는 좋았지만,

 

은이수 캐릭터가 공감되지 않으면서 난, 삐딱선을 타기 시작했다.

그래서, 후반부가 지루하고 더디었다.

 

덧) 연재를 읽었던 '낭만연애'가 사실 조금 걱정된다. 그때의 느낌이
     반감되지 않을까.. 불안해진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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