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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채현] 뱀파이어와 키스를

 

 

채현 | 가하 | 2012.08.06

 

 

 

 

 

장르 : 현대물 (판타지)

 

 

남주 : 이  은 (102세, 야간응급실 의사, 뱀파이어)
여주 : 고여진 (30세, 프리랜서 번역 - 일본 만화)

 


●●●◐○

 

 

소심하며, 자신의 생각이 고스란히 들어나고,
불면증으로 몇달째 잠을 못자는 여진.

 

새벽에 배가 고파 편의점에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옆집 남자. 그는 뱀파이어라고 한다.

 

그와 뜻하지 않게 이야기를 하면서,
뱀파이어가 물 때, 수면유도 성분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자신을 물어달라고 부탁하는 그녀.

 

그렇게 시작된 옆집 뱀파이어 이은과 알쏭달쏭한 관계
이웃사촌이라기엔 친밀한 그들의 모습.

 

둔한 여진 덕분에 은의 속이 타고, 질투하고 화내는
은이 은근 귀엽다.  더불어 그녀의 건강(?)도 생각해주고,
밥도 챙겨주는 세심함도 좋다. ㅋ

 


여진이 이사 온 아파트에는,
평범한 사람인 그녀를 빼고는

 

이웃집 남자 뱀파이어 이은
윗집 마녀언니 김카산드라, 

 같이 사는 고양이는 쉐이프시프터 정효아저씨
아랫집 늑대인간 박달용, 1층 도깨비 정규호
지리산 산신령 호랑할매, 그리고 영매 장군할배

그리고, 집주인 구미호 호세까지

 

그녀의 주변은 패러노멀한 사람들이 산다.

 


이야기는 여진의 시점으로 진행되다보니,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그녀 주변의 이웃들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그러다 보니 남주 이은과의 이야기가 적어 아쉽다.

중반엔 거의 그의 이야기가 없다. ㅜ.ㅜ 사라졌다.

은과 여진의 알콩달콩함이 더 있었음 좋았을텐데..

 


코믹한 이야기라 술술 쉽게 읽힌다.

 


하지만,
중간 중간 알지 못하는 인터넷어(...괴랄, 존나세 등)와 러시아어
읽다가 스마트폰으로 이게 무슨 뜻인가 찾아보고,
어색한 문맥으로 흐름을 깨버림이 아쉽다.

 

 

마지막에 남주 은의 시점으로 여진을 스토킹하는 모습이 귀여워
별점 반개 더 추가했다.. ㅎㅎ

 

 

익스북에 무료외전 그들은 왜?

 

읽고나니,
은과 여진의 딸 세비와 카산드라와 달용의 아들 세원 그리고, 호세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