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 대원씨아이 | 2008.07.31
장르 : 현대물 (연상연하)
남주 : 조세진 (26세, 배우)
여주 : 김태영 (32세, 에이아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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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란 시간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길들여진 그들
사랑의 지독한 면을 알게된 후 자신의 감정을 꽁꽁 감추며 살아온 그녀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 그
삶 자체가 무미건조했던 태영.
아픔을 밖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속으로 끙끙 앓는 태영을 보는게 안쓰러웠다.
빚 갚을 때까지 그녀의 말대로 살아 온 세진.
그녀로 인해 그는 제대로 한 사람의 몫을 하게 되지만 태영에게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 마음을 부정했기에 그녀에게 가는게 더디었다.
그래서인지, 사랑이란 느낌보다는
책 제목대로 그들은 서로에게 길들여진 것 같다.
근데, 세진이 태영에게 '누님' 이러면서 살갑게 구는거 적응이 안된다.
호칭때문에 그런가.
연상연하는 나의 취향이 아닌가
하지만, 무난하게 읽긴 좋은 책인듯 싶다.
이 책을 읽기전 남주의 직업이 배우인걸 읽어서 그런가 좀처럼 세진에게
몰입이 되지 않았다. 사실 입 걸은 사람 그다지 안좋아하는 것도 한 몫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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