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비수구미는 오지마을로 청정 자연이 살아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해산터널에서 약 6㎞정도를 걸어 내려가 비수구미로 들어갔다.
내리막길이고 돌들이 조금 많다보니깐 조금 긴장한 채 내려갔고
은근 그늘이 적어 다른 여행이 비해 많이 걸은 것은 아닌데 쉽게 지쳤다.
하지만, 비수구미로 가는 길에 들은 새소리, 물소리가 듣기 좋았고
풀냄새, 나무냄새, 흙냄새가 좋았다.
또, 서울에서 볼 수 없는 꽃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었고,
꽃이름까지 알았음 더 좋았을텐데...
비수구미로 들어가 이장님댁에서 먹은 산채비빔밥
제철 나물들을 넣어 비벼 먹은 비빔밥 맛났다.
단지, 내가 고추장을 좀 많이 넣었더니 짠게 흠이면 흠이랄까..
비수구미에서 점심을 먹고, 보트를 타고 비수구미를 나와
평화의댐을 거쳐 산소(O2)길을 잠시 걸었다.
화천 산소길은 맑은 강 위에 놓인 푼툰다리(일명 통통다리) 건너보았는데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산소(O2)길은 다음에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다.
푼툰다리가 끝나는 곳의 오솔길도 한번 걸어보고 싶다.
- 하고초꽃 -
- 지느러미엉겅퀴 -
- 매발톱꽃 -
- 붓꽃 -
화천 산소(O2)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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