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궐]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정은궐 │ 파란미디어 │ 2009.07.27 출간

 

장르 : 시대물 (조선 정조시대)

잘금4인방 : 이선준(남주), 김윤희(여주, 남장여자), 문재신, 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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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시대 발칙한 로맨스

 

성균관에선 잘금 4인방(선준, 윤희, 재신, 용하) 만남과 선준과 윤희의 로맨스가 중심이라면,

규장각은 4인방의 우정과 정조의 이야기가 중심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용하’ 캐릭터에 애정이..

 

‘선준’은 너무 반듯한 이미지라 그런지 뒤로 갈수록 밋밋한 느낌이지만, 윤희를 사랑하면서,

곧게만 느껴졌던 사람에게서 묻어나는 아이같은 모습은 책을 읽는 나에게 미소 짓게 만든다.

어느 하나 나무랄 때 없는 바람직한 남성상

 

‘재신’은 거친 성격에 어울리지 않은 순진함. 재신과 용하로 인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웃었다.

‘용하’는 여인을 좋아하지만, 규장각을 읽다보니, 무언가 사연이 많은 인물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의 복잡한 가정사가 궁금해졌다.

 

또, 자신의 벗을 챙기는 모습과 외적인 면으로 보기엔 그저 한량에 그지없지만 그의 정보력과 상황 판단력.

 

성균관에서 자신의 벗으로 인정한 윤희가 3인방이 한양을 떠난 사이에 수모를 당하자, 그는

한양으로 돌아와서 통쾌하게 복수를 해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있어 ‘벗’이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게 해 준 부분이였다.

 

‘윤희’는 선준을 사랑하지만, 권력에 욕심도 있다. 지금 시대에선 여장부 캐릭터.

 

청나라로 떠난 잘금 4인방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제자리를 찾은 윤희, 윤식의 에피소드도 궁금하고,

윤식이 잘근 4인방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 후속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