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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심윤서] 우애수

 

 

 

심윤서 │ 우신 │ 2009.05.22 출간

 

 

 

장르 : 현대물

 

 

남주 : 송진교 (대학 수학과 교수)
여주 : 조일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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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는 순간 마음에 작은 일렁거림이 있었다.
아~ 나도 이런 사랑해보고 싶다.

 

 

자신의 사랑에 당당하고 솔직한 일은과 진교의 모습이 부러웠고, 보기 좋았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서로를 바라보는 그들이

서로를 배려해주는 그들이

 

 

사고로 장애를 얻은 진교가 노력하는 모습
배우이지만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기죽지 않던 일은

 

 

서로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온전히 바라보았기 때문에
부족했던 부분을 같이 채울 수 있었던게 아닌 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남았던 말이 따스한 사랑고백이 아니라,
일은의 지난 사랑이였던 차선우가 헤어질때 일은에게 했던 말 '자연소멸'
이 말.. 참 잔인하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는 말, 사랑이 식어서 보다 더 잔인한 말

그냥 이 말 속에 일은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일까.. 내 마음이 아렸던건..


일은이 자신의 지난 사랑을 망가뜨려지지 않고 추억으로 남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선우의 행동이 살짝 짜증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뒤늦은 후회를 하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정작 자신의 눈앞에 있었던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으니 말이다.

 

 

에필과 외전에선 나무의 성장을 보여주었는데..
나무에게 피아노란 엄마같은 존재란 말에 울컥했다. 왠지 나무는 멋진 남자가 될 것 같다. ^^

 

 

 

 

외전) 조강은&윤창아 이야기 (리디북스에 무료외전으로 볼 수 있어요)

        일은의 오빠 강은의 이야기, 그의 시점으로 창아를 처음 만나서, 다시 재회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 과정을 담담하게 일기식으로 적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