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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이정운] A.S.K.Y 안.생.겨.요

 

 

이정운 | 동아 | 2012.09.19

 

 

 

 

장르 : 현대물


남주 : 계서윤 (25~30세, 한국대 경영학과 4학년~삼환그룹 회장)
여주 : 정연수 (25~30세, 국어국문학과)

 

●●●◐○ (3.75점) 


 

 

오랜 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남주 계서윤 대단한 듯 싶다.
어찌 마음에 담고도 그녀와 같이 얏옹을 볼 수 있었는지
그의 인내심 대단한 것 같다.

 

15년이란 시간을 친구로 지내면서 그녀를 얻기위해 펼쳤던 서윤의 주도면밀함.

그가 져줄 수 있는 유일의 사람 정연수.

 

12년전 연수가 아님 안됨을 깨닫고 그녀가 자신에게 오도록 철저하게 계획한 서윤
가랑비에 옷이 흠뻑 젖 듯 연수는 자신도 모르는새 서윤을 마음에 담았다.

 

ASKY를 읽으면서 생소한 단어들때문에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면
네이버 지식인도 찾아보고 했지만, 대체로 문맥상 아~ 이런 뜻인가 보다
알 수 있어서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았다.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연수
서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지만,
그런 마음을 부정하지 않고 바로 받아들이고,
서윤의 배경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직진인 그녀가 꽤 괜찮았다.

 

더불어, ASKY의 재미는 그들과 처음부터 함께했던 '불타는 사랑'이 아닌가
싶다. '불타는 사랑' 정말 막장 중에 막장인 듯..

 

작가가 누구인지 이미 알아버려서 재미가 좀 반감했지만..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인 듯.

 

연수는 마지막까지 모르지만, 서윤은 알고 있는 듯 싶은데..
눈치없는 정연수.

 

유쾌하게 읽은 A.S.K.Y

 

이정운작가님 책은 ASKY가 처음인데, 작가의 유머코드가 나하고 맞는 듯.
다음 작품도 기다려진다.

 

 

 

덧) 재미가 있었음에도 나의 컨디션 난조로 너무 오랜 시간 잡고 있었던게 흠이네.

     작가의 후기가 없음이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