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는즐거움/장르소설

[홍수연(문하연)] 눈꽃

 

 

홍수연 | 파란 | 2008.01.20

 

 

 

 

장르 : 현대물


남주 : 제이어드 에이드리언 (에이드리언 금융 최대주주, 34세~38세)
여주 : 유서영 (애너벨. S.유) (에이드리언뱅크 직원, 26세~30세)

 


  ●●●○○

 

 


10년을 넘게 마음에 담았지만, 한번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서영에게 다가서지만 뒤돌아 섰던 제이어드. 자신의 마음을 숨긴채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가야했던 남자.

놓아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함께하자는 말도 못하는 제이어드가 답답했다.


언니의 전 애인이였고, 그의 배경때문에 10년을 넘게 마음에 담았지만
그 마음을 전하지 못한 서영.

그와 함께지만, 늘 언젠가는 떠나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서영.

 

****


10년 넘게 서로가 서로를 마음에 담았으면서도 한번도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적 없어,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채 불안했던 그들

그런 그들의 모습이 답답했다.

누군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해주길 바랬는데, 그게 제이어드이길 바랬는데.

자신의 삶마저 포기할 만큼 절실했으면서..

한번즘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전했어야하지 않았을까?

 

결국, 삶마저 놓으려는 아들을 보고 어머니가 마음을 돌리게 되고,

아들의 사랑을 이어준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제이어드와 서영의 재회가..

 

서로가 서로를 마음에만 담은 채 표현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사랑하는 이와 함께면서도 늘 이별을 생각했기에..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답답했다.

'읽는즐거움 > 장르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유하] 새기다  (0) 2014.05.31
[서미선] 단장지애  (0) 2014.05.31
[조례진] 차가운 손  (0) 2014.05.31
[이이정] 장미와 겁쟁이  (0) 2014.05.31
[절정] 닥터 괴테의 청혼  (0) 201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