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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일반소설

[최제훈] 퀴르발 남작의 성


최제훈 │ 2010. 9.27 │ 문학과지성사






일곱 편의 단편 각각이 매력있고 흥미로웠던 책이다.


기존의 알고 있던 이야기가 새로운 해석을 던져주고

알던 캐릭터들의 등장은 소설을 읽는 재미를 주었다.


일곱 편의 이야기중 갠적으로 초반 네 작품이 흥미로웠다.


마지막 <쉿! 당신이 책장을 덮은 후..>는 책을 다 읽고 난 뒤

책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을 때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어수선해진다. 


누가 죽은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쉬이 밝혀지진 않고 상황은 난장판으로

치닫자 퀴르발 남작이 한마디 한다.


"각자 위치로. 서둘러, 누군가 책장은 연다!"

그 한마디로 모든 상황이 종료된다.


근데, 이 한마디가 꽤 인상적이였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퀴르발남작의 성>은 가끔 생각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