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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서야] 길 서야 │ 신영미디어 │ 2013.11. 9 ㅇ 장르 : 현대물 (나이차커플) ㅇ 남주 : 홍이문 (39세, 前국회의원, 대안학교 교장선생님) ㅇ 여주 : 진제이 (28세, 떡연구원 선생님) ●●●●◐ 내가 선호하는 남주는 반듯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다. 지리산 같은 남자 홍이문. 가볍지 않고 진중한 사람. 그래서 난, 홍이문이 좋았다. 하나 뿐인 가족을 잃고 그녀에게 한없이 잔인한 동채로 인해 숨쉴 곳조차 마땅하지 않았던 제이 그런 그녀를 따스하게 감싸 준 그. 마음의 치유를 위해 떠난 구례에서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람을 만났다. 읽으면서 내내 제이가 동채의 그림자를 떨쳐내길 바랬다. 동채는 참으로 잔인한 아이였다. 그 가족도 역시... 모욕을 감내하고 세상의 비난을 받.. 더보기
[조효은] 나비와 뼈다귀 조효은 │ 발해 │ 2009. 3.12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장인하 (32세, 세인대학교 정형외과 치프) ㅇ 여주 : 이나비 (28세, 청산고교 국어교사) ●●●○○ 남주 장인하 참으로 이기적이고 일방적인 남자이다. 그의 주변환경이 그가 그럴 수 있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비에게 다가가고, 나비에게 이별을 말하는 그 상황에서 볼 수 있듯 그는 언제나 일방통행이였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려하지 않는다. 여주 나비가 현실적이고 푼수같은 면이 있긴 하지만 남주 장인하가 이미 나에게는 마이너스였고, 그녀의 정신세계와 비슷한 이야기 흐름이 아쉬웠다. 더보기
[정이준] 케미스트리 정이준 │신영미디어 │ 2014.11. 4 ㅇ 장르 : 현대물 (중편) ㅇ 남주 : 최도진 (36세, 흉부외과 의사(교수)) ㅇ 여주 : 한정원 (27세, 퍼퓨셔니스트) ●●●◐○ 도진의 첫환자에서 그의 하나뿐인 연인이 된 정원 여자에게 무심했던 도진은 그의 첫환자인 정원에게 너무도 쉽게 빠져든다. 10년 전 그를 정원이 따라다니며 귀찮게 했다면, 10년 후 지금은 그가 정원을 따라다니면 질투를 해주신다. 연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도진이 정원 때문에 질투의 화신(?)이 되는데 그 모습이 귀엽다. 정원을 향한 마음에 대해 한 끝 망설임 없이 직진하는 도진. 자신의 첫사랑인 도진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뒷걸음치지 않은 정원. 중편이다보니, 두 사람의 감정선이 아쉬웠던 케미스트리 덧) 도.. 더보기
[심윤서] 러브 고 라운드 심윤서 │ 신영미디어 │ 2012.10.12 장르 : 현대물 남주 : 이각모 (33세, 윤앤장 변호사) 여주 : 윤은홍 (27세, 공방에 다니는 학생(?)) ●●●●● 3년전 연재를 보고 은홍과 각모가 오랜 시간 기억에 남았었다. 올 봄이 가기전 은홍과 각모를 다시 만나고 싶어 책을 읽었는데 여름을 시작하는 6월에 마무리지어 아쉽다. 러브 고 라운드는 읽고 있으면, 따스한 봄이 느껴지는 책이다.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카톡 등 메신저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메일을 써본게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의 매력은 서로의 마음을 메일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점이 아닌가 싶다.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하나씩 알아가는게 읽는 내내 좋았다. (요부분때문에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긴하지만) 은홍과 각모 두 사람 모두.. 더보기
[주은영] 두 번의 첫 사랑 주은영 │ 우신 │ 2015. 4.16 장르 : 현대물 여주 : 문지혜 (30세) 남주 : 이지운 (30세, 카페 마노 사장) / 최민영 (30세) ●●●●○ 문지혜 1인칭 시점의 소설이고, 중간중간 지운의 시점이 나와준다. 10년을 넘게 마음에 담은 사람을 한 번에 잊을 수는 없고, 그 사람과 영영 이별을 한 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 수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지혜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지혜를 마음에 담고 용기를 내어 고백했던 지운. 하지만, 그녀에게 사랑하는 이가 있고, 그가 곧 떠남을 알게되면서 지혜와는 친구가 된다. 지혜로 인해 그녀의 첫사랑 민영을 만나게 되고, 짧은 만남이였지만, 그 둘은 친구가 된다. 지혜가 민영을 잘 떠나보낼 수 있도록 묵묵히 기다려준 지운. 그녀가 기댈 수.. 더보기
[이서원] 마지막연애 이서원 │ 봄미디어 │ 2015. 5. 1 장르 : 현대물 (우연이 인연으로) 남주 : 윤승우 (33세, 뮤지컬기획자) 여주 : 고선휘 (29세, 통·번역가, 피아니스트) ●●●●○ (-) 두 사람 모두 5년을 온 마음으로 사랑했던 이의 배신으로 한 사람은 독신주의자가 되었고 한 사람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세상과 벽을 쌓았다. 마지막연애는 그런 두 사람이 만나 다시 사랑을 하는 이야기이다. 윤승우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마주친 선휘에게 눈길이 갔고, 우연한 두 번의 만남으로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사람과 어울림이 서툴고 어려운 선휘 그런 선휘에게 뜻하지 않게 뮤지컬 연출팀과의 통역을 맡게 된다. 친근함을 더하는 승우에게 느껴지는 부담감과 사람들과의 부딪힘이 버거웠던 그녀 하지만, 유들유들한 승우에게 .. 더보기
[정운우] 사랑에 젖다 (e-book) 정운우 │ 우신 │ 2015. 4. 7 │중편 * 장르 : 현대물 * 남주 : 남지운 (IT회사 개발자이자 대표) * 여주 : 문현서 (27세, 체육교사) ●●◐○○ 속전속결커플 처음을 원나잇으로.. 나한테는 마이너스 설정인 것 같다. 남지운 이 남자 능글맞다. 그의 감정변화도 글쎄? 사실 만난지 하루만에 원나잇 그리고 일주일간의 만남 현서를 원나잇으로 끝내고 싶지 않았던 그. 첫만남부터 일주일내내 뜨거웠던 그들 급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었는데 급격히 진전된 그들의 감정은 공감 제로! 초반에 너무 달려주다보니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묻혀버린다. 짧은 이야기 속에 핫한 그들의 모습이 주가 되다보니 아쉽다. 더보기
[이화] 카카오 씨앗 이화 │ 신영미디어 │ 2014. 2.14 장르 : 현대물 남주 : 차문교 (34세, HN그룹 이사) 여주 : *서주 (25세) → 이서주로 살아오다 진서주가 된 그녀. 진실은? 맘마미아의 소피와 비슷한 상황인 그녀. 그녀의 가족이야기가 마음 아프네. ●●●●○ 나의 취향은 선결혼 후연애인가보다. 이런 이야기에 더 재미있다. 연애가 아닌 선을 통해 만나 사랑하게 되는 그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간질거린다. 7년전 첫만남을 기억하고 있던 문교 그러기에 서주에게 다가감에 망설임이 없었던 것 같다. 읽으면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정직한 그들의 표현이 좋았다. 서주의 가족사, 마음 아프다. 그녀의 엄마 에스더가 그리 비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어린시절의 그녀의 삶은 안타깝지만, 그것 또한 그녀가 선택한거라 생각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