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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탐하다] 와우(蝸牛, e-booK)

 

 

 


탐하다 │ 피우리 │ 2015년10월19일

 

 

 

 

 

장르 : 현대물

 

남주 : 이바이스 (테크노바 랩터 사장)
여주 : 강하니 (33세, 애니메이터)


●●●●◐

 

 

 

 

하니의 성장이야기 <와우>

 


33세 생일날,
하니는 쉼없이 달려오기만 한 지친 일상 속에서
그녀만의 휴식처(안식처)를 만나게된다.

 

조금씩 그 안의 아늑함에 물들어갈 때,
하니는 커다란 벽을 만나게 되고,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져버린다.

 

사람을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건 자괴감이다.
자괴감을 넘어 한 층 성장할 것인지 아님 바닥으로 끝없이 추락할 것인지
그 선택은 남이 해주는게 아니다.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지.

그 과정을 <와우>에서는 잘 담아내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지 않을까?)


하니가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런 그녀의 곁에서 묵묵이 지켜주던 이바이스가 좋았다.

 


이바이스 야한남자지만 마음 한결같고, 반듯한 것 같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남자인 것 같다.

 

한 없이 나른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겐 일초의 망설임 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바이스. 나는 그가 좋다. 책을 읽을수록 그의 매력에 빠지는 듯.

 

이바이스 역시, 하니를 만나 세상 밖으로 한걸음 나갈 수 있게 된다.
(그의 본명이 궁금했는데... 다행히도 마지막에 나오니... ^^)

 


완전하지 못한 하나의 동그라미가
두 사람이 만나서 하나의 완벽한 동그라미가 된다.


 

 

 

 


연애가 벌꿀처럼 달다는 걸 안다. 너무 달아서, 많이 먹으면 쓰다는 것도 안다.


사랑이고 결혼이고까지는 가지 않아도, 연애는 그 자체로 휴식이었다.
신이 나서 그와 팔을 흔들며 걷다가, 우연히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에 눈길이
닿았다.  평소엔 일상에 지쳐 건조하던 얼굴이 지금은 기쁨으로 화사했다.
나는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이젠 쉬어도 되잖아. 그렇지?


사람은 어떻게든 자신의 길을 찾아가게 마련이고, 그걸 결국엔 인생이라고 부르나 보다.


사람 몸의 70퍼센트가 물인 건 다양한 감정에 공감하고 흔들리기 위해서인가 보다.
분노, 열망, 슬픔, 기쁨과 사랑. 그리고 30퍼센트의 고독한 이성.
나는 70퍼센트보다 30퍼센트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 그 둘을 합해야 완전한 내 자신이
된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행복이 가슴에서 꽉 차올랐다.
나는 이 행복을 그에게 고백했다.
"사랑해."
진심으로. 앞으로 살면서 평생을 그에게 반복해서 해 주고 싶은 말이었다.
부드럽게 웃은 이바이스가 나와 같은 어조로 속삭였다.
"사랑해."
그리고 그가 나에게만 주는 말.
오직 우리 둘만의 언어.
딱 2초면 끝나는,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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