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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정은향] 꿈의 맛

 

정은향 │ 마야&마루 │ 2015.12. 1 │ e-book

 

 

 

장르 : 현대물

 

남주 : 강준혁 (35세, 해든 건축사무소 사장)
여주 : 정윤주 (29세, 돌담길 주방장)


●●●◐○

 

 

준혁과 윤주는 꿈에서 만난다.

 

준혁의 꿈에서 그들은 처음에 관계만 맺었지만,
꿈이란 생각에 윤주가 지난 자신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그들의 관계가 진전된다.

 

두 사람의 사랑(?)은 꿈 속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후 현실에서 준혁은 윤주를 만나게 되고
꿈 속의 인연을 현실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로 이끌려 오면서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진 느낌이였다.

 

그래도,
윤주의 아픔을 아는 준혁이
윤주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제대로 응징해 주는 건 좋았다.

 

윤주와 준혁이 그들을 어설프게 용서하지 않아 마음에 든다.

 


준혁과 윤주의 만남이 꿈속이란 점은 매력적이였으나

꿈에서 현실로 넘어오면서 그들의 사랑에 공감하지 못해

아쉬움(두 사람의 심리상황이 없지 않았나 싶다)이 남은 꿈의 맛.

 

 

 

 


사랑의 본질이란 사실 그런게 아닐까?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은밀하고 어두운 곳을
열어 상대를 받아들이는 것. 육체의, 마음의, 영혼의 소중하고
연약한 곳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며, 둘만이 이해할 수 있는 비밀
스러운 행복을 느끼는 것 - 챕터 24. 사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