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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즐거움/일본(05년12월)

01 인천공항

 

 

 

05년도 봄부터 가을즈음 일본여행을 가려고 했다.
처음엔 10월에 가고자 하였으나 어영부영 지내다 보니
멀게만 보였던 10월이 금방 찾아왔고
10월중순에 11월초에 떠날 계획을 세웠으나
동생과 일정이 맞지 않아서 12월초로 연기한 여행
11월초, 왠지 12월초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듯 했다.
 
하지만, 2주 교육 갔다오고 나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은 건 아니였다. 같이 가기로 한 동생이
회사에 휴가를 내지 못해서 떠나기 일주일전에야
여행사를 찾아 호텔과 항공을 예약했다.
 
원 계획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것이였는데
너무 늦게 예약을 하게 되다보니 원래 보았던 상품은 마감되어서
인터넷을 부랴부랴 '오사카'여행상품을 찾아보았는데
운좋게 저렴한 상품을 발견하였다.
 
자유여행이라 2박3일 일정에 세워야하는데
시간이 빠듯하다.
 
우선 일본배낭여행카페에서 다른 사람들이 짜놓은 일정표를
참고해서 하루 하루 작성했다.
 
인천공항 출발시간이 13:30분이고
간사이공항 도착시간이 15:05분
 
저녁을 오사카 시내구경을 할지
고베 야경을 보러갈지 고민하다가
조금 무리가 되긴 하지만,
고베 야경을 보러가기로 정했다.
 
둘째날은 교토
청수사, 은각사, 금각사, 이조성, 료안지
이렇게 5곳을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역시나 너무 무리한 계획이였다.
(결국 시간상 료안지는 포기하게 되었다)
 
저녁엔 우메다를 둘러보기로 정하였다.
 
셋째날 일정은
 
 '히메지(姬路)'를 가볼까 고민도 해보았지만
여행관련 글들을 찾아보니 위험부담이 너무 크기에
아쉬움이 남지았지만 '히메지'는 포기하고
오사카 시내구경으로 정하였다.
 
일정이 좀 빠듯했고
초행길이고 언어소통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
걱정반 / 기대반인 여행이였다.
 
또한 동생하고 가다보니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건 내 몫이 되었고
나에게 주어진 부담 또한 더했다.
 
12/1일 사무실에 1.5일 연가를 내고
친구한테 메모리카드와 배터리를 받아서
집에 도착하니 16시즈음
 
그때부터 여행짐을 챙겨야하는데
머리로는 어서 챙겨야한다고 계속 이야기 하는데
쉽사리 행동을 옮겨지지 않았다.
 
화장품 하나 챙기고
세면용품 담을 케이스 찾느라
온 집을 찾아헤매고.. -.-;
비상약품 챙기고
 
이런저런 자그만한 것을 챙겨서 방바닥에 놓은 다음
 
밤9시가 되어서야 하나씩 가방에 넣었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난 짐 싸는 건 참 서툰 것 같다.
결국 동생이 뺄건 빼고
여행가방 싸는 걸 마무리 했다.
 
내가 여행을 가는게 맞는 걸까 의심이 들었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나 할까
 
12/2일 오전7시30분즈음 일어났다.
평소 출근할때보다 2시간정도 늦은 시간이다.
 
아침 챙겨먹고
9시30분즈음 집에서 출발하였다.
(원래는 8시30분에서 9시즘 출발하려했으나
동생의 준비가 조금 늦어지다 보니..)
 
인천공항까지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빠르게 도착하여
여행사 직원과 Meeting 시간에
많이 늦지 않았다.
 
항공권과 호텔예약증을 받고
티켓팅
환전과 핸드폰 로밍
면세점 잠깐 들리고
탑승전 사진도 몇장 찍었다.
 
13:30분 비행기라
점심으로 샌드위치가 제공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공항에서
점심을 안먹었는데..
 
기내에서 제공된거
과자하고 음료
(배고픈데 ㅜ.ㅜ)
 
음료수를 마실까 하다가
아사히캔맥주를 마셨다.
 
빈속에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저녁내내 머리가 아팠다. -.-;
 
입출국카드 작성하고
오사카 책자, 야곱의우물 읽고
 
1시간35분 시간
금방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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