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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박혜아] 붉은 각인 박혜아 │ 마루&마야 │ 2013.11.29 ㅇ 장르 : 판타지 ㅇ 남주 : 쿤 (늑대족 수장) ㅇ 여주 : 이나 (20세, 붉은여우족) ●●●●○ 늑대족 남자들은 일생 한 사람만 바라본다고 한다. 그리고, 강제로 자신의 사랑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런 늑대족 남자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자신이 붉은여우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이나. 붉은여우족에게 뼈 속 깊은 한이 있는 남자 쿤. 하지만, 이나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쿤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은 쿤의 심장의 각인을 인정하고 나서 더 흥미진지 했던 것 같다. 늑대족 수장 쿤이 돋보인 책이 아닌가 싶다. 덧) 박혜아 작가 책은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더보기
[김원경] 타락천사 (e-book) 김원경 │ 로맨스토리 │ 2014. 9. 9 (개정판) ㅇ 장르 : 판타지 ㅇ 남주 : 흑륜 (220세, 천예궁 제4궁 소속 흑천사, 대마왕의 아들) ㅇ 여주 : 연오 (20세, 천예궁 제1궁 소속 흑천사, 일천자 막내딸) ●●●◐○ 태생자체가 타락천사인 흑륜. 두명의 흑천사는 존재할 수 없기에 연오를 유혹해 그녀가 아이를 낳으면 죽여야 했던 그. 하지만, 그러기엔 그의 마음이 여린 것 같다. 독하지 못하다고 해야할까? 분명 강하다는 흑천사인데 읽느내 그리 생각되진 않았다. 다른 이에게는 차가웠지만, 연오에게 다정했기에 그리고 연오때문에 질투도 서슴없이 해주고 그래서인지 잔인하고 차가운 이미지보다는 여린 이미지가 더 와닿았고, 그런 흑륜이 마음에 들었다 ( ") 일천자의 막내딸 연오 그녀는 밝음 그 자체.. 더보기
[단(但)] 사랑에 빠진 딸기 단(但) │ 봄미디어 │ 2014.12.30 장르 : 현대물 남주 : 신유한 (29세, 이노센트(InnoScent) 레스토랑 사장) 여주 : 한 봄 (22세, 대학생) 남조 : 이재현 (22세, 대학생, 봄의 소꿉친구) ●●◐○○ 봄이 유한을 처음 만남 18세의 여름. 숲속 벤치에 앉아 있는 유한을 보고 마음을 뺏긴 봄. 봄의 밝은 웃음에 스르륵 감정을 비추는 유한. 그리고, 이별로 인한 열병. 딱, 여기까지가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인거 같다. 4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어리기만 한 봄 이걸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고 싶지 않은 봄의 마음은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긴 시간 재현이 봄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마음을 주었으니 말이다. 늘 한뼘의 거리를 느꼈던 재현의.. 더보기
[나자혜] 플로라 (e-book) 나자혜 │ 리디스토리 │ 2014.10.13 장르 : 현대물 남주 : 연석영 (36세, 변호사) 여주 : 여은재 (30세, 식품잡지 기자 (식품뉴스)) ●●●●○ 상처받은 작은 '은새'를 품어 준 연석영. 연석영 초반에는 참 적응하기 힘들었다. 낯선 남자의 과한 관심이 읽는 나에게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위태로웠던 여자가 뇌리에 박혀 1년을 불면으로 보낸 남자 도대체 그 남자의 감정이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불편하였다. 중반까지 너무 느물거리고 언변도 좋고 상대를 배려하지만 자기 페이스대로 진행하는 모습 역시 나에겐 마이너스 요소가 많았다. 그런데 중반이후 후반으로 갈수록 이 남자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은재가 석영에게 마음을 활짝 연 후가 아닐까 싶다. 은재의 아픔 상처까지 보듬어 품어주.. 더보기
[이아현] 하얀밤 이아현 │ 봄미디어 │ 2014.11.12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옴브레(31세, 니제르, 파블리오 마피아) ㅇ 여주 : 이미우(29세) ●●●◐○ (+)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옴브레가 행복해서 다행이다' 그가 살아온 삶 자체가 너무 안쓰러웠다. 그러기에 읽는 내내 그에게 마음이 쓰였다. 사랑하는 엄마를 자신의 눈앞에서 잃고 그 이후 생물학적 아버지의 잔인함 아들을 살생을 하는 기계로 만들었고 그는 감정을 갖지 못한 채 무감하게 살아간다. 죽음만이 자신에게 편안한 안식처라 생각했던 그 누구나 그의 앞에 서면 두려워했으나 그를 만난 미우는 그러하지 않았다. 그녀 역시 죽음을 바랬기에 그녀 역시 삶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마지막 여행을 하고 있었기에 스스로 목숨.. 더보기
[진주] 바람이 바다를 지날 때 진주 │로코코 │ 2014. 1.22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체이스 와이즈(한지우, 레오니스 오션 레이싱팀 스키퍼) ㅇ 여주 : 이수안 (27세, 제피로스 마리나 리조트 고객관리팀장) ●●●◐○ 책을 다 읽고 나서, 난 수안보다 정안에게 더 마음이 갔다. 정안 역시 어느 한 곳 마음 둘 곳이 없는 외로운 사람이다. 그녀의 무심함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마음 한구석이 욱씬거리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수안과 체이스가 아닌, 수안과 정안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담백한 저녁식사였다. 분명, 수안과 체이스의 이야기인데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을 서걱거리게 한건 정안이였다. 그래서 정안이 행복해지길 바랬다. 단정하게 정리되어 잘 쓴 글이지만, 그들의 사랑은 글쎄? 수안의 답답함 때문일까? 도통 그.. 더보기
[박수정] 반짝반짝 박수정 │ 신영미디어 │ 2013. 6.14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정유현 (32세, 게임프로듀서) ㅇ 여주 : 손정은 (22세, 한국대학교 영문과 학생) ●●●◐○ 자신의 분야에서는 최고이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선 작아질수밖에 없었던 유현 그러기에 자신의 마음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소심하게 좋아하는 이를 바라보는 모습이 귀여웠다. 사랑은 역시, 타이밍이다. 정은이 3년내 동경했던 선배 선배가 조금만 용기를 내었다면 유현과 잘 될 수 있었을까? 정은을 만나면서 유현은 서툰 사회생활을 하게되고 유현의 외로움을 꽉 채운 정은. 그녀의 긍정의 에너지가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서 좋았다. 두사람의 서툰 연애가 예뻤던 '반짝반짝' 유현과 정은이 연결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지윤 지윤이 아니였다.. 더보기
[르비쥬] 리버스 르비쥬 │ 청어람 │ 2014. 8.28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진태건 (33세, 이당건설 해외개발사업팀장) ㅇ 여주 : 서지안 (28세, 캘리그래퍼) ●●●◐○ (+) 8년만 재회(?) 하지만, 태건은 지안을 기억하지 못한고, 생사를 알지못한채 8년이란 시간동안 그를 놓치 못했던 지안. 태건은 지안을 기억하지 못한채 지안에게 다가간다. 태건은 다정한 남자였다. 도대체 이 남자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했다. 태건과 지안의 행복함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때문에 불안했다. 태건의 20대 이야기를 그의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면서 설마했는데.. 과거의 그는 참으로 잔인한 남자였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지안에게 했던 행동들 그 행동들에 대한 미안함 조차 느끼지 못했던 지독히 이기적인 남자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