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처음 떠난 나들이.
근데, 날씨가 안도와주네.. 흐린날씨에 은근히 춥다보니
제대로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큰 나들이였다.
처음 들린 곳은 남원에 있는 광한루
이곳에서 '옥탑방왕세자' 촬영중이라 돌아다니는데 살짝 제약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촬영현장을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다.
10년전쯤 친구들과 지리산을 가기 전 들렸던 것 같은데..
계절이 다르다 보니 받아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아직은 겨울의 스산함 쓸쓸함이 느껴졌다.
점심을 먹고 난 후, 곡성으로 출발
곡성 고달마을에서 가정역까지 약 8㎞ 섬진강 걷기 시작.
강바람과 맞물리다 보니, 꽤 추웠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 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마냥 걷기만 했다.
버스도착 예정시간이 4시15분이였는데..
가정역에 내가 도착한 시간이 3시20분
무려 한시간 가까이 이르게 도착했다.
이리 여유있게 도착한거 처음인 듯 싶다. 그래서 그냥 스쳐 지나간 풍경들이 아쉽다.
2월말, 아직은 겨울의 쓸쓸함이 묻어나는 걷기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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