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의 일정은 참 여유로웠다.
가는 곳마다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다른 일행들의 이른 버스 복귀로 제시간보다 일찍 왔음에도 눈치를 보게되는 이 불편한 상황의 연속
헬싱키에선 각각의 다른 교회 세 곳을 갔네.
(세 곳이 각각 다 특색있다)
그걸 사진 정리하면서 알았다는.. ㅎㅎ
첫 번째 간 곳은
우스펜스키성당 [Uspensky Cathedral, 동방 정교회성당]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 아래 있던 1868년, 러시아의 건축가 알렉세이 고르노스타예프(Aleksei Gornostaev)가
세운 곳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교회 성당이다
예수님과 12사도 그리고 그 위에 하느님
우스펜스키성당에서 바라본 헬싱키 도시 풍경
두번째로 간 곳은
마켓광장(카우파토리)와 원로원 광장
원로원 광장엔 헬싱키대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마켓광장을 대충 둘러보고 원로원 광장으로 이동후
헬싱키대성당으로
헬싱키대성당은 처음 보았던 우스펜스키성당과 느낌이 다르다.
심플하고 깨끗한 이미지
루터란대성당 [The Lutheran Cathedral, 헬싱키대성당)
핀란드 루터교회 헬싱키 교구에 속해 있다. 1917년 핀란드 독립 전까지는 성 니콜라우스 성당이라고 불렸다.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성당
점심식사 근처 풍경
점심 후 이동한 곳은 암석교회라 불리는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루터교 교리와 핀란드 자연환경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
1969년 티모아 투오모 수오말라이넨 형제가 암반을 깎아서 만든 곳으로,
템펠리아우키오 광장 근처에 위치한다. 천장과 외벽 사이에 원형으로 된 창을 만들어 최대한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었고, 천연 암석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건물 내부가 인상적
음향이 정말 좋은 교회
이곳은 녹음실로도 최적이란다.
그 만큼 소리가 맑다.
교회 내에서 피아노 연주를 해주었는데 내 마음까지 맑고 깨끗해지는 듯 했다는
그냥 나서기 아쉬워 10분정도 연주를 들었는데.. 아~ 우리팀은 다들 어디로 갔는지
음~ 이 곳에서 예배드리고 싶다. 아님, 연주회라도
저 위에 보이는 초록둥근지붕이 있는 곳이 암석교회
헬싱키에서 들린 마지막 장소는 시벨리우스 공원 [Sibelius Park]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
커피 한 잔과 더불어 도넛 하나~
나도 느긋하게 카페에 앉아서 커피 마시고 싶다.
시벨리우스공원을 끝으로 우린 탈린으로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
헬싱키에서 탈린까지는 두시간 정도 소요된다.
탈링크선착장에 정차한 트램
쾌속선에 1층에 자리잡고 앉아서 이북을 살짝 보았는데
음~ 읽다만 책들 과연 언제 다 완독하나..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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