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뉴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앵커브리핑] 시간을 달리는 소녀 함께 공유하고 싶어, 담아옵니다.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함 뿐입니다. *****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입니다. 1972년. 베트남의 소녀 킴 푹은 무작정 달렸습니다. 미군의 네이팜탄 폭격. 반경 30미터를 온통 불바다로 만드는 위력에. 여덟 살 소녀는 '뜨거워'를 외치며 무작정 달렸습니다. 알몸으로 울부짖는 소녀의 사진은 전 세계에 반전운동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온 몸에 화상을 입은 그 참담했던 기억을 잊고 싶었던 소녀. 그러나 그럴 수 없었습니다. 재단을 만들고, 평화운동을 진행하고… 전쟁의 참혹함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소녀는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일을 평생 잊고 싶었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또 다른 소녀들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