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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2016. 5.21. 15:00 /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 ㅇ 작 : 이상우 ㅇ 연출 : 박정규 ㅇ 출연 더 늘근도둑 : 노진원 / 덜늘근도둑 : 박철민 / 수사관 : 이호연 90년대에 이 연극을 보았다면 신선하고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16년에 본 시대를 이야기하는 블랙코미디 공연을 보면서 많이 웃었지만, 씁쓸했다. 공연이 많이 가볍고 산만한 느낌이여서 아쉬웠다. 더보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2016. 5. 6. 19:30 /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ㅇ 원작 : 아서 밀러 ㅇ 연출 : 한태숙 ㅇ 출연 손진환, 예수정, 이승주, 박용우, 이문수, 이남희 유승락, 민경은, 이화장, 이형훈, 최주연 공연을 자주 같이 보는 동생의 추천으로 보게된 (추천해줘서, 고마워~) 작품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예매를 하고 공연장을 찾았다. 표를 찾기전, 연출이 한태숙이라는 글을 보고, 공연이 중간이상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았다. 오랫만에 정말 괜찮은 작품을 만났다. 2시간45분(인터미션포함)의 공연 러닝타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공연의 몰입도,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공연을 보고나서의 묵직함이 오랜 시간 남았다. 평생을 세일즈로 살아온 윌리 로먼 과연 그에게 진실으 무엇이었을까? 그의 선택이 그의.. 더보기
[연극] 렛미인(Let Me In) 2016. 2.10. 15:00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연출 : 존 티파니 * 출연 일라이 : 박소담 / 오스카 : 안승균 / 하칸 : 주진모 엄마 : 박지원 / 함베르그,아빌라선생 : 박시범 / 지미 : 임종완 조니 : 박민규 / 미키 : 임희철 / 아빠 : 안창환 일라이를 사랑한 하칸 그리고 오스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일라이 그 끝을 알지만, 그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 무대에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몇번을 보아도 적응이 안된다. ( ") 연극을 보고나니, 영화가 궁금하다. 영화는 많이 잔인하겠지! 자작나무 숲의 무대는 예뻤지만, 피할 수 없는 오스카와 일라이의 사랑이.. 그 끝을 알 수 있었기에 마음 아팠던 공연 더보기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엘리펀트송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2016. 1. 2. 14:00 / 광림아트센터 BBCH홀 * 원작 : 마크 해던* 극본 : 사이먼 스테판* 연출 : 김태형* 출연 크리스토퍼 : 전성우 / 에드 : 심형탁 / 시오반 : 배해선 주디 : 양소민 / 로저 : 김동현 / 시어즈부인 : 한세라 공연 러닝타임이 길다.2막은 괜찮았으나, 1막에서 살짝 졸렸다. 크리스토퍼의 전성우가 기억에 남는다.그리고, 무대영상이 비어보이는 듯한 공간을 영상으로 꽉 채워주었다. [연극] 엘리펀트송 2016. 1. 9. 15:00 / 수현재씨어터 * 극본 : 니콜라스 빌런* 연출 : 김지호 * 출연 마이클 : 박은석 / 그린버그 : 김영필 / 피터슨 : 정영주 공연시작과 동시 마이클을 어디서 봤지하는 의문때문에살짝 공연.. 더보기
[연극] 해변의 카프카 2015.11.28.14:00 / LG아트센터 * 연출 : 나나가와 유키오 * 출연 카프카 : 후루하타 니노 / 사에키 : 미야자와 리에 / 오시마 : 후지키 나오히토 올 1월에 예매하고 까막득히 잊고 있었던 공연 공연을 보고난 후 무대연출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아크릴박스로 하나하나 장면을 연출하고, 무대와 한 몸을 이루듯 일사분란했던 스탭들 뒤에서 고생한 스탭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묘한 분위기의 무대가 좋았던 스토리는 오이디푸스 설정이다 보니 뭐......; ※ 공연을 보고나니, 놓친 유키오 연출의 공연이 아쉬워진다. 더보기
151108 .. 이런 저런 잡담 1. 더이상 종이책을 놓을 공간이 없다. 책장이 있는 공간이 이젠 조카들의 옷들로 가득 이런 저런 짐들로 들어차 있어서 책 찾는 것 조차 쉽지 않게 되었다. 가방에 종이책을 넣고 다니는게 무겁다 여겨지는 요즘이다. 그래서 구입한 리디 PAPER (케이스를 끼우니 생각보다 묵직!) 종이책이 책냄새가 나서 좋긴 하지만, PAPER로 이북과도 좀 친하게 지내볼까 한다. 2. 주말에 우연히 tvN에서 방송된 비밀독서단을 보았다. 생각보다 괜찮네 1회부터 찾아서 보아야겠다. 8회때 추천된 백의그림자 한번 읽어보아야겠다. 3. 연극 평화로웠던 그들 하지만, 신입이 들어오고, 시대 상황으로 출신지로 나뉘어지면서 평화로움은 깨어진다. 공연을 보면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웃지만, 보고나니 생각이 많아진다. 더보기
[연극] 프로즌 2015. 7.12. 15시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ㅇ 연출 : 김광보 ㅇ 작 : 브리오니 래버리 ㅇ 캐스팅 랄프 : 이석준 / 낸시 : 우현주 / 아그네샤 : 정수영 사람은 잘못(죄)을 하면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별 일 아닌 일이 되어버린다. 랄프가 어린 소녀를 유괴하고 살해했지만 그에 대한 죄책감은 없다. 자신의 딸을 죽인 이를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그를 용서한다는 낸시를 만나고 나서 랄프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죄책감으로 괴로워 한다. 공연을 보면서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의 지나친 강박감 히스테리(?) 왜 그녀가 저러지 했는데 공연 마지막에 그 이유가 밝혀진다. 결국 그녀 역시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었고 그 사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더보기
[연극] 손순-아이를 묻다 2015. 5.31. 15:00 / 푸른달극장 * 극작·연출 : 박진신 * 출연 손순 : 이재원 / 박지희 : 오화연 / 유하 : 임우영 / 노모 : 조윤빈 손순 가족들이 처한 현실은 참으로 뻑뻑하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나 다름없지 않나 싶다.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현재로 재해석한 손순, 아이를 묻다. 공연 후반부내내 눈물이 났다. 유하와 손순의 대화가 그리고, 유하의 어린마음으로 이해하려 하는 모습이 세명의 배우가 인형의 움직임과 아이의 다중성격을 동작 하나하나 신경쓴 공연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기에 그들의 상황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 아팠던 것 같다. 좋은 공연 놓치지 않고 보아서 다행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