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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설

[김이설] 환영 김이설 | 자음과모음 | 2011.06.09 서윤영 인생은 답이 없어 보인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땐 내 마음까지 답답해졌다. 그녀의 삶은 왜 그리 고달프기만 한지 그녀가 다시 왕백숙집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화가 난다. 어떻게 그녀 주변에는 열심히 살아보려는 그녀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지 한없이 무능한 남편 달갑지 않은 가족(짐스런 가족) 그리고 걷지 못하는 아이 나라면 미치지 않았을까? 과연 그녀에게도 작은 행복이란게 찾아올까? 그녀가 바라는 행복은 그리 큰게 아닌데... 왕백숙집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녀를 보니 내 마음이 절로 답답해진다. "걱정마. 엄마가 평생 몸을 팔아서라도 네 다리 고쳐줄께." "나는 누구보다 참는 건 잘했다. 눅보다도 질길 수 있었다. 다시 시작이었다" 이 말에 나는 또한번.. 더보기
[김이설] 나쁜 피 김이설 | 민음사 | 2009.06.12 장애를 가진 엄마가 동네 아저씨들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 장애를 가진 엄마를 외면하고 폭력을 행한 외삼촌을 보며, 그녀는 외삼촌이 가진 힘을 이용했고, 그녀의 사촌, 할머니에게 자신의 화를 풀었다. 화숙의 거짓으로 수연, 외삼촌의 삶은 뒤틀렸고, 자신 스스로도 잘못을 알면서도 다른이의 일상을 깨어버린 그녀. 외삼촌이 하던 고물상을 그녀가 시작하면서, 그녀의 뒤틀렸던 삶은 그제서야 과거와 안녕을 고하다. 서로가 가슴 속 한 켠에 상처를 남긴채. 조카 혜주, 진순 그리고 화숙은 함께 살아간다. 사회의 어두운 한면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그래서, 더 지독했던 이야기 비정상적인 것들로 가득한 이야기. 마음 한 켠이 참 쓰다. "별 얘기도 아닌데 쑥스럽다. 사는게 다 고만고만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