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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주] 바람이 바다를 지날 때 진주 │로코코 │ 2014. 1.22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체이스 와이즈(한지우, 레오니스 오션 레이싱팀 스키퍼) ㅇ 여주 : 이수안 (27세, 제피로스 마리나 리조트 고객관리팀장) ●●●◐○ 책을 다 읽고 나서, 난 수안보다 정안에게 더 마음이 갔다. 정안 역시 어느 한 곳 마음 둘 곳이 없는 외로운 사람이다. 그녀의 무심함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마음 한구석이 욱씬거리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수안과 체이스가 아닌, 수안과 정안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담백한 저녁식사였다. 분명, 수안과 체이스의 이야기인데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을 서걱거리게 한건 정안이였다. 그래서 정안이 행복해지길 바랬다. 단정하게 정리되어 잘 쓴 글이지만, 그들의 사랑은 글쎄? 수안의 답답함 때문일까? 도통 그.. 더보기
[진주] 지금, 라디오를 켜 봐요 진주 | 신영미디어 | 2011.12.20 장르 : 현대물 남주 : 이은세 (33세, 뮤지션/라디오DJ) 여주 : 신희수 (32세,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그녀) ●●●●◐ 수채화 같은 이야기 이은세란 남자, 후반으로 갈수록 좋다. 신희수란 여자한테 장난스럽지만,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다정다감하고, 배려해주는 남자. 아이슬란드에 도착하면 열어보라는 선물. 정성 가득 묻어난 그의 선물에 내 마음이 따스해졌다. 신희수, 지친 자신의 삶(?)의 재충전을 준비한 그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려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의 용기가 한편으론 부러웠다. 서른이란 나이에 무언가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나 쉽게 도전할 수 없었기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그녀의 모습이.. 더보기
[진주]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진주 │ 신영미디어 │ 2010.10.14 출간 장르 : 현대물 남주 : 서이현 (35세, 영문학과 교수) 여주 : 서남우 (25세, 영문학과 4학년 복학생) ●●●●● 읽는 내내 서이현, 서남우 때문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던 책 서른이 넘어 온전히 사랑하나만 믿을 수 있다는게 참 어려운데 서른이 넘으면서 자기애가 강해지고 계산적이고 주변도 신경쓰다 보니 사랑 하나만을 보고 그 사람한테 가기는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런 사랑을 하는 서이현이 부러웠다. 서남우만 가감없이 온 마음으로 사랑한 서이현이란 남자가 멋있었다. 남우가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하지만, 그녀앞에서는 종종 막내티를 내는 그가 좋았다. 투정도 부리고 장난도 치고 또 질투도 하는.. 다른 사람이 보기엔 완벽하고 차가운 남자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