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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

[정은궐]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정은궐 │ 파란미디어 │ 2009.07.27 출간 장르 : 시대물 (조선 정조시대) 잘금4인방 : 이선준(남주), 김윤희(여주, 남장여자), 문재신, 구용하 ●●●●● 조선 정조시대 발칙한 로맨스 성균관에선 잘금 4인방(선준, 윤희, 재신, 용하) 만남과 선준과 윤희의 로맨스가 중심이라면, 규장각은 4인방의 우정과 정조의 이야기가 중심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용하’ 캐릭터에 애정이.. ‘선준’은 너무 반듯한 이미지라 그런지 뒤로 갈수록 밋밋한 느낌이지만, 윤희를 사랑하면서, 곧게만 느껴졌던 사람에게서 묻어나는 아이같은 모습은 책을 읽는 나에게 미소 짓게 만든다. 어느 하나 나무랄 때 없는 바람직한 남성상 ‘재신’은 거친 성격에 어울리지 않은 순진함. 재신과 용하로 인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웃었다. ‘.. 더보기
[심윤서] 우애수 심윤서 │ 우신 │ 2009.05.22 출간 장르 : 현대물 남주 : 송진교 (대학 수학과 교수) 여주 : 조일은 (배우) ●●●●● 책을 덮는 순간 마음에 작은 일렁거림이 있었다. 아~ 나도 이런 사랑해보고 싶다. 자신의 사랑에 당당하고 솔직한 일은과 진교의 모습이 부러웠고, 보기 좋았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히 서로를 바라보는 그들이 서로를 배려해주는 그들이 사고로 장애를 얻은 진교가 노력하는 모습 배우이지만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기죽지 않던 일은 서로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온전히 바라보았기 때문에 부족했던 부분을 같이 채울 수 있었던게 아닌 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남았던 말이 따스한 사랑고백이 아니라, 일은의 지난 사랑이였던 차선우가 헤어질때 일은에게 했던 말.. 더보기
[조효은] 그녀의 정신세계 조효은 │ 우신 │ 2008.11.26 출간 장르 : 현대물 남주 : 박경진(세인대학병원 내과 레지던트 4년차 치프) 여주 : 김설종(세인대학병원 내과 레지던트 1년차) ●●●●● 치토스와 게토레이는 설종이 붙인 별칭이다. 치토스는 설종의 짝사랑인 박준우, 사랑의 시작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게토레이는 내과 치프 박경진, 처음에 그녀의 천적이였지만, 연인 관계로 발전. 설종의 전라도 사투리가 좋았다. 가끔 설종이 툭툭 던지는 말투나 속으로 내뱉은 말들 때문에 자주 ㅋㅋ 거린 것 같다. 속엣말때 사용되는 표현들은 좀 거칠긴 하지만, 그런 거친 표현이 사투리로 인해 좀 완화되고 정겹게 느껴졌다. 무심히 내뱉은 프로포즈나, 그 상황 속에서도 먹을것에 눈이 반짝반짝 빛내는 그녀.. 단순하지만 솔직한 모습이 그녀의.. 더보기
[진주]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진주 │ 신영미디어 │ 2010.10.14 출간 장르 : 현대물 남주 : 서이현 (35세, 영문학과 교수) 여주 : 서남우 (25세, 영문학과 4학년 복학생) ●●●●● 읽는 내내 서이현, 서남우 때문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던 책 서른이 넘어 온전히 사랑하나만 믿을 수 있다는게 참 어려운데 서른이 넘으면서 자기애가 강해지고 계산적이고 주변도 신경쓰다 보니 사랑 하나만을 보고 그 사람한테 가기는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런 사랑을 하는 서이현이 부러웠다. 서남우만 가감없이 온 마음으로 사랑한 서이현이란 남자가 멋있었다. 남우가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하지만, 그녀앞에서는 종종 막내티를 내는 그가 좋았다. 투정도 부리고 장난도 치고 또 질투도 하는.. 다른 사람이 보기엔 완벽하고 차가운 남자가.. 더보기
[류향] THE GIFT 류향 │ 신영미디어 │ 2012. 9.12 출간 장르 : 현대물 남주 : 강류혁 (35세, 작가) 여주 : 차설희 (33세, 소아암 외과 전문의) ●●●●● 그들의 첫만남은 원나잇. 그들의 두번째 만남은 작가와 어시스던트. 류혁과 설희를 서로를 만나면서 자신에 대해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류혁은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있다가 설희를 만나면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다. 난소암 환자이지만 밝고 긍정적이고 먹는 것을 무지 사랑하는 설희. 그녀가 류혁에게 '고기 고기' 외쳐대는 모습은 참 사랑 스럽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그녀의 모습이 좋았다. 자신의 상황때문에 쉽게 류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에게 상처를 주건 밉지만.. 그런 상황에 쉽게 다가서는게 오히려 억지였겠지만.. 류혁의 어린시절 아픈 상처를 보게되고 그가.. 더보기
[정경윤] 크리스마스의 남자 정경윤 │ 동아 │ 2011. 12. 5 출간 장르 : 현대물 남주 : 윤승주 (대한식품 상무, 34세) 여주 : 이지영 (비서, 29세) ●●●●● 크리스마스 시즌과 잘 어울리는 책 (아마도 내년 크리스마스즈음이 되면 생각나서 재탕할 것 같다) 읽는내내 키득키득 거리면서 보았다. 남주, 여주의 이름을 빼고는 노숙자, 오이지, 우연희, 김남조.. 작명센스까지 정경윤님 개그코드가 나하고 맞는 것 같다. 여주 이지영에게 일어난 크리스마스의 기적.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그녀에겐 소원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샤넬 백을 구입하는 것 또 하나는 3년째 해바라기한 상무 윤승주와 크리스마스날 커피한잔 마시는 것 지영이 김만복전무의 퇴직으로 윤승주 상무의 비서로 옮기면서 작은 기적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관심사 외에는 전혀.. 더보기
[요조] 낭만 연애 요조 | 신영미디어 | 2012.04.25 장르 : 현대물 남주 : 서정우 (32세, 대기업 직원) 여주 : 이재이 (27세, 웨딩홀 직원) ●●●●● 작년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 연재로 만났던 낭만연애 연재가 끝나고, 책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렸던 책. 사실 조금은 불안했다 그때의 좋았던 느낌이 책을 읽을땐 사라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하지만 그건 나의 기우였다. 난, 조금은 현실적인, 왠지 이런 이야기는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로맨스를 좋아하나보다. 이재이의 시점으로 그녀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읽다보니, 그녀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고 그녀가 조금씨 서정우라는 남자에 빠져들 듯 나도 서정우씨에게 빠져들었다. ^^;; 왠지 연애경험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서정우씨 그가 이재이를 만나면서 보여주는 배려.. 더보기
[조강은] 낙원의 오후 (연재) 장르 : 현대물 남주 : 기태신 (35세, 태원그룹 상무, 류) 여주 : 이하나 (태원그룹 직원) ●●●●● 28년의 시간을 힘들게 살아온 태신 그도 이제 행복하게 살겠지.. 하나라는 낙원을 만났으니 그저, 그 둘이 행복하게 서로가 서로의 낙원이 되어 살아가길 바래봅다. 중후반 이후 얽혀있는 실타래가 풀리고, 태신의 아픔과 태신과 하나의 사랑하는 마음때문에 내 가슴이 먹먹했다. 오랫만에 진한 여운을 간직할 수 있는 글을 만나서 반가웠다. 바람이 있다면 책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 종이책 출간이 안된다면 이북으로라도... ㅜ.ㅜ 그리고, 작가님 다음 글을 기다려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