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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

[이정숙] 에고이스트 이정숙 | 북박스 | 2007.11.01 장르 : 현대물 남주 : 서태준 (32세, 대신물산 차장) 여주 : 차영현 (28세, 대신물산 대리) ●●●●○ 사랑에 한번 상받은 사람은 그만큼 다음 사랑을 하는게 쉽지 않다. 그만큼 자신의 벽을 더 두텁게 쌓기 때문일지도 다시 한번 사랑하는 이로부터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가 다가서지 못한다. 그런 마음을 알기때문인지 영현의 모습이 와닿았고, 안쓰러웠다. 그녀가 두려워하는 이유가 공감되었지만, 후반부 그녀가 그에게 이별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선 태준을 너무 아프게 하니 살짝 마음에 안들었다. ^^; 사랑하는 이를 얻기 위해 태준이 행한 행동은 비겁했지만 10년을 넘게 한사람만 바라본 그의 모습에 영현의 곁에 항상 머물러주고, 질투하는 모습도 숨기지 않던 그(사실.. 더보기
[연리지] 단심가 연리지 | 신영미디어 | 2011.06.01 장르 : 시대물 (조선시대) 남주 : 아령 (20~23세, 남기) 여주 : 차은평 (19~22세, 영의정 막내딸) ●●●●○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그 시대 그래서 아령과 은평의 연모가 더 애잔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마음껏 연모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가슴 속에 꾹꾹 눌르는 그들의 모습에 마음아팠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들의 절절한 마음이 나의 마음을 건드렸다. ㅜ.ㅜ 처음에 그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조금씩 그를 마음에 담은 은평 그녀의 고집이 마음이 굳게 닫아버린 아령의 마음을 열었고, 그가 어떤한 삶을 살았는지 상관없이 그를 은애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녀의 마음에 울컥했다. 교방행주 무아의 恨, 질투, 자기애로 인해 아령의 삶을 그리 모질게 만들었다.. 더보기
[문현주]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문현주 | 현대문화센타 | 2003.04.15 장르 : 현대물 남주 : 한강혁 (28세~34세, 세계 100대그룹 오너) 여주 : 이시연 (18세~24세, 선우그룹 차녀이나..) ●●●●○ 강혁은 정말 못된 남자이다. 복수를 위해 끝까지 자신의 마음을 외면한다. 그가 과연 시연의 부모에게 복수를 한 것일까? 그의 복수의 칼날은 오히려 시연을 갈갈이 찢어놓고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 나이트에서 그녀가 그에게 내민 마지막 애원에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그에게 화가 났다.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으면서 잡아주지 못하는지 시연이 그리 애처롭게 눈빛을 보냈는데... 에잇 그러했으면서 시연이 쉽게 용서해주리 생각했는지. 시연의 삶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어린시절 부모라 믿었던 이에게 친딸이 아니라 말을 듣고 .. 더보기
[연두] 고슴도치 치료하기 연두 | 노블리타 | 2009.01.15 장르 : 현대물 남주 : 우선희 (39세, 산부인과 의사) 여주 : 이무영 (31세, 동화작가) ●●●●○ 작가후기를 보니깐 연두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이 나온게 아닌가 싶다. 30대 미혼인 여성도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게 좋다고 하지만, 그곳에 가는건 여전히 껄끄럽다. 특히, 남자의사한테 진료받는건 으~ 고슴도치를 닮은 여주 무영 여주 무영이 심각한 생리통 때문에 산부인과를 찾게 되고 그러고 일련의 검사를 받고 느끼는 기분 공감되고 왠지 내가 진료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였다.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주변의 사람들중 자궁근종때문에 치료받는 이들을 보니깐 남일 같지 않았다) 의사 우선희가 4차원적인(?) 정신세계를 가진 무영에게 조금씩 호감을 갖게 되고.. 더보기
[정경하] 그곳에 있어요 정경하 | 북박스 | 2005.12.28 장르 : 현대물 남주 : 윤혁진 (34세, 호텔 제이드 사장) 여주 : 김은유 (25세, 호텔 제이드 메이드) ●●●●○ 가족에 의한 상처가 깊은 이들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 상처가 있는 은유 가족이지만 철저히 외면 당한 상처가 있는 혁진 비오는 날 진한 화장을 한채 혁진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매달린 은유 그런 은유에게 속절없이 끌리는 혁진 서로 닮았기에 끌렸던 것일까? 가진 것이 많이 이나 가진 것이 없는 이나 상처받은 마음은 아프다. 그런 아픈 상처를 서로가 치유해주는 그들.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대로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한 혁진이 마음에 들었다. 늘 보호하기만 했지, 보호받는 것에 낯선 은유가 한없이 혁진을 밀어냄이 안타까웠.. 더보기
[손보경] 몰아애 : 3일간의 사랑 손보경 저 | 동아 | 2009.01.02 장르 : 현대물 (19금) 남주 : 이한세 여주 : 민재희 ●●●●○ 과거속 사랑이나 현재의 사랑(?)에서나 시혁은 비겁했다. 과거의 사랑에서 도망치기 위해 선택한 현재의 사랑 4년이란 시간을 함께 했지만 마음 없는 관계는 모래성을 쌓듯 불안하게 유지된다. 언제 허물어질지 모르기에 사랑하는 여자와 친구의 배신 그들이 자신에게 진실을 이야기해 주길 바랬는데.. 그런 마음까지 져버린 사람 사람에 대한 상처가 컸기에 혼자였던 한세 재희를 만나면서 안식을 찾은 그. 그러기에 더 그녀를 놓을 수 없었다. 3일간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에 진실했기에 더 깊게 마음에 새기게 된 그들. 3일간의 격정 3일간의 불면증 3일간의 안식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로의 감정을.. 더보기
[요조] 반하다 요조 저 | 디앤씨미디어 | 2010.08.27 장르 : 현대물 남주 : 차윤건 (31세, 秀 레스토랑 사장) 여주 : 이강희 (27세, 秀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 ●●●●○ 자신이 잘난 것을 알고, 스스럼 없이 표현하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했던 차윤건 처음으로 가슴을 설레이고, 욕심내고 싶은 사람을 만났지만 자신의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의 마음만을 강요하지 못하지만 그녀의 손을 놓을 수도 없던 그. 소심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하고픈 말을 가슴에 담아두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 그녀가 좋았다. 윤건의 관심에 마음이 설레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갈 즈음 그의 충격적인 고백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윤건에게 흐르던 마음을 멈출 수 없었고, 그의 진심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그가 다시 한 번 용기내어 내민 손을 내치지.. 더보기
[이새늘] 그날 그날 이새늘 저 | 동아(커뮤니케이션그룹동아) | 2011.02.17 장르 : 현대물 남주 : 정태경 (36세, 팀장, 이혼남) 여주 : 김제인 (32세, 대리) ●●●●◐ 같은팀이고, 자신이 뽑은 직원임에도 주위에 무심했고 그저 일 밖에 모르는 재미없는 남자 정태경 문득 같은 팀의 제인에 대해 궁금해졌다. 자신의 이혼경력때문에 제인에게 다가가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후 제인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그. 서른 넘어 이제서야 연애에 대해, 사랑에 대해 알아가는 그 가볍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다정해지려 노력하고, 멋스런 말과 행동은 서툴지만 늘 진실되고 진지한 그 모습이 좋았다. 10년 동안 사랑이란 믿었던 남자에게 배신당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그녀. 무뚝뚝한고 일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