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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즐거움

[영화] 역린 ㅇ 2014. 4.30. 18:30 / 왕십리CGV ㅇ 감독 : 이재규 ㅇ 출연 정조 : 현빈 / 갑수 : 정재영 / 을수 : 조정석 / 광백 : 조재현 / 정순왕후 : 한지민 혜경궁홍씨 : 김성령 / 홍국영 : 박성웅 / 강월혜 : 정은채 / 구선복 : 송영창 홍보에 비하면 참으로 밋밋한 영화였다. 하루동안 있는 일들이 시간대별로 전개되고 간간이 갑수/을수의 과거가 나오는 정도 나열형식의 이야기 진행방식은 글쎄? 지루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흥미롭지도 않은 영화. 단면적인 내용으로 엮어가다 보니 그럴지도.. 심리적 긴장감이라도 있었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심리적 긴장감은 존재했을지 모르겠으나 나에겐 그다지 전달안된걸수도) 조선시대나 현재나 당쟁과 움켜진 권력에 대한 욕망이 문제인 듯. 그래도 영화를 .. 더보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ㅇ 2014. 4. 27. 14:00 / 충무아트홀 블랙 ㅇ 연출 : 김규종 ㅇ 극본 : 최유선 ㅇ 작곡/음악감독 : 선우정아 ㅇ 출연 빈센트 반 고흐 : 김보강 / 테오 반 고흐 : 박유덕 공연은 전반적으로 무대 뒤를 흐르는 고흐의 작품이 인상적이였다. 살아움직이는 듯한 고흐의 작품을 볼 수 있음이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공연은 테오와 빈센트의 편지 주고 받음으로 진행되다보니 조금은 지루했지만, 음악도 괜찮았고, 러닝타임도 적당했던 공연. 더보기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ㅇ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ㅇ 작,연출 : 김재엽 ㅇ 출연 : 남명렬, 지춘성, 정원조, 이종무, 전국향, 유준원, 유병훈, 백운철 한 아버지의 일대기를 시대의 흐름과 함께한 연극 무심결에 툭 내뱉는 한마디에 숨은 웃음코드 "동아일보가 이런 때도 있었어" "얼굴보고 뽑았잖아" 이런 대사에서 웃음도 나지만 씁쓸함도 남는다. 소심한 우리들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지금도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중립적인 길을 걸어가면서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는 우리 시간은 많이 흘렀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 자리 그대로인것 같다. 더보기
[연극] 메피스토 ㅇ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ㅇ 원작 : 볼프강 폰 괴테 ㅇ 연출 : 서재형 ㅇ 작가 : 한아름 ㅇ 출연 파우스트 : 정동환 / 메피스토 : 전미도 / 그레첸 : 이진희 배우 전미도가 새롭게 보였다. 그리고, 앞으로 그녀가 할 공연들이 궁금해진다. 인간은 언제나 유혹받는 나약한 존재이다.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게 된다. 죄를 짓는 것만으로 끝난다면 결국 그 사람은 메피스토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하지만,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뉘우치면 그 속에 있던 한줄기 빛줄기가 그를 맞이할 것이다. 진심을 다한 뉘우침이란 그리 쉽지 않다. 그것을 인정하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진심을 다한 뉘우침이 아닐까? 더보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ㅇ 충무아트홀 대극장 ㅇ 원작 : 메리 셰리 ㅇ 극본/연출 : 왕용범 ㅇ 음악감독 : 이성준 ㅇ 출연 빅터 프랑켄슈타인 : 유준상 / 앙리 뒤프레 : 한지상 / 줄리아 : 리사 / 엘렌 : 서지영 슈테판 : 이희정 / 룽게 : 김대종 / 어린 프랑케슈타인 : 오지환 / 어린 줄리아 : 김민솔 한지상 앙리.. 그의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2막에서의 북극곰 같은 울부짖음에 마음이 아팠다. 그 쓸쓸함이 내 마음까지 전해진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생각보다 유준상 프랑켄슈타인 괜찮았다. (공연을 보면서 2막의 자크를 류정한은 어떻게 할지 살짝 궁금하기도) 창작공연이 이 정도면 꽤 잘 만든게 아닌가 싶다. 음악도 괜찮고. 2막이 좀 휘몰아치게 전개되는 것 같긴 했지만 한번즘 볼만한 공연인 듯. 더보기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2014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작가 : 앨런베넷 연출 : 김태형 출연 어윈 : 이명행 / 헥터 : 최용빈 / 교장 : 오대석 / 린톳 : 추정화 포스터 : 이재균 / 데이킨 : 김찬호 / 스크립스 : 안재영 / 럿지 : 임준식 팀스 : 황호진 / 크라우터 : 이혀훈 / 락우드 : 오정택 / 악타 : 손성민 작년에 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티켓을 구하다 놓친 공연 올해 무대에 올라간다 해서 티켓 예매하고 기다린 연극 사람들의 입소문은 괜한 것이 아니다. 3시간이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길지 않게 느껴졌고, 뭉클함도 있고 간만에 괜챃은 연극 한편 보았다. 영국을 배경, 대학 입시를 학생들 그들의 목표는 옥스포드, 캠브리지 대학에 입학하는 거다. 자유로운 형식의 헥터 선생님의 수업과 비판적 사고를 중시하는 어윈의 수업 .. 더보기
[뮤지컬] 셜록홈즈2 블러디게임 2014. 3. 5. 20:00 / BBC아트센터 BBC홀 * 연출 : 노우성 * 극본 : 김은정 * 작곡 : 최종윤 * 캐스팅 셜록홈즈 : 김도현 / 클라이브 : 윤형렬 / 제인 왓슨 : 이영미 / 에드거 : 이주광 마리아 : 정명은 / 레스트레이드 : 이정한 / 에밀리 : 이정화 / 니콜라스 : 김형묵 1막은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2막은 집중해서 보았다. BBC홀 음향의 문제인지 대사 전달이 잘 안되다보니 살짝 몰입도가 떨어진다. 스토리는 어느정도 예상되어지지만, 나름 긴장감도 있고 괜찮았다. 단지, 공연을 보면서 귀에 쏘옥 들어오는 음악이 없어서 아쉬웠다. 음악이 무거운 느낌이라 그럴지도. 김도현 셜록홈즈 아직은 어색하다. 프리뷰이니 공연이 진행되면 괜찮을 것 같다. 이영미 왓슨... .. 더보기
[영화] 겨울왕국 (Frozen, 2013) 2013. 2. 8. 13:45 / 노원 롯데시네마 * 감독 : 크리스벅, 제니퍼 리 * 각본 : 쉐인 모리스, 제니퍼 리, 크리스 벅 * 원작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출연 안나 : 박지윤 / 엘사 : 소연 / 크리스토프 : 장민혁 / 한스 : 최원형 음악과 영상이 참 좋았고, 더빙도 괜찮은 듯. (자막보기 구찮아서 더빙으로.....ㅎㅎ) 음~ 이래서 3D 영화를 보는구나 했다는 (3D 영화는 이번이 처음임... ^^;;;)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릴 때 흔히, 남녀의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 흔한 왕자님의 키스로 깨어나는 동화와 다른 결말이 마음에 든다. 엘사와 안나.. 그들 자매가 참 예쁘다. 캐릭터에 약한 나.. 겨울왕국의 최대 귀염 캐릭터인 울라프 울라프 닮은 귀여운 인형 나올까 ㅡ.ㅡ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