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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요조] 낭만 연애

 

 

 

요조 | 신영미디어 | 2012.04.25

 

 

장르 : 현대물

 

남주 : 서정우 (32세, 대기업 직원)
여주 : 이재이 (27세, 웨딩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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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 연재로 만났던 낭만연애
연재가 끝나고, 책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렸던 책.

 

사실 조금은 불안했다 그때의 좋았던 느낌이 책을 읽을땐
사라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하지만 그건 나의 기우였다.

 

난, 조금은 현실적인, 왠지 이런 이야기는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로맨스를 좋아하나보다.

 

이재이의 시점으로 그녀의 감정을 따라가면서 읽다보니,
그녀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고
그녀가 조금씨 서정우라는 남자에 빠져들 듯 나도 서정우씨에게
빠져들었다. ^^;;

 

왠지 연애경험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서정우씨
그가 이재이를 만나면서 보여주는 배려하는 모습

 

말이 많고, 유머러스하지는 않지만,
그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진정성이 느껴졌다.

 

처음 밤을 같이 보내고, 그녀의 친구와의 모임에 아무런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서정우씨 때문에 아파했던 재이를 보면서

 

연재땐 무슨일이지 궁금했다. 그 남자 그런 남자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사건의 전후를 알고는 그럼 그렇치 하는 마음이 들었던..

 

사실, 내가 서정우씨에게 상당히 올인해 있었다. 연재때부터.. ㅎㅎ

 

그들의 오해가 길지 않고, 그 이후 서로의 감정을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
함이 더 단단해짐이 좋았다.

 

역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함이 제일인 듯.

 

재이도 아마 자신의 부모님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1순위인 결혼생활을
하지 않을까 싶다.

 

살아가면서 누군가 때문에 마음을 설렌다는거
뭐.. 나의 감정이 좌우되는건 조금 피곤하지만
그 두근거림은 참 좋다. 그 느낌속엔 행복이 있기에..

 

낭만연애를 읽으면서,
나도 두근두근하고 살레는 마음을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덧) 생각보다 성과함께 붙여서 불려지는 이름 괜찮은거 같다.

     오히려 성을 뺀 이름만 불러지는게 어색했다.

 

덧) 영국으로 간 지우가 행복하면 좋겠고,
     다섯살 연하와 연애하는 이모님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덧) 이 책의 후반부를 읽으면서 계속 나의 머리 속에 맴돌았던 노래가 있다.
     Greeeen의 キセキ(기적)란 노래이다.
     나의 취향이 아니였던 일드를 오직 이 주제곡 하나때문에 끝까지 보았던
    루키즈.. 사실, 보고나서 참 좋긴했지만서도 1회를 참 넘기기 힘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