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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오미자] 태양을 갖고 싶다

 

 

오미자 | 현무 | 2002.12.12

 

 

 

 

 장르 : 현대물

 

남주 : 윤우현 (28세~31세, L그룹 외손자)
여주 : 이수완 (23세~26세)


●●●◐○

 

 

 

윤우현의 환한 웃음에 끌려, 그에게 한없이 빠져들었던 수완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 잔인했다.

 

너무나도 탐났기에 진실은 묻어두고 결혼을 하게되지만,
그건 결혼하고 하루도 지나지 못하고 깨지게 된다.

 

불우한 환경이였지만 사람을 진심으로 대할 줄 아는 수완이였는데
그와 함께 이면서, 점점 자신의 색을 잃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왜? 이 남자를 못 놓아주는걸까? 자신은 그렇게 망가져
가고 있는데... -_-;;


윤우현.. 이 남자는 처음부터 자신의 마음은 수완을 알아보았는데,
연민을 사랑으로 착각해 쉬운 길을 너무 어렵게 돌아왔다.

 

유미가 그리 충고를 했는데.. 듣지 않더니만.. 에잇

 

결혼 첫날 수완에 대한 배신감으로 한없이 외면하고 서슴없이 상처를 주는 그.
시간이 흐름서 그 마음은 무디어졌지만, 이미 멀어질때로 멀어진 거리를
어찌해야할지 몰라 기존의 생활을 일관했던 우현.

 

그런 우현을 보면서, 이 남자 참 비겁하다.
수완에게 간 마음인데,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만 주는 모습이..

 

왜? 이 남자는 솔직할 수 없었던 걸까?

 

수완과의 거리를 좁혀보겠다는 마음에 떠난 여행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처참했다. 위태로운 유미의 전화 한통으로
그녀에게 가버린 우현을 어떻게 보아야할지... 젠장

그러면서, 수완의 외도는 참지 못하는 속좁음까지.

 

결국 수완은 떠나고, 그 후 아파하고 힘들었던 우현.
근데, 안쓰럽단 생각이 안든다.

 

더욱이 정욱을 만나 수완의 외도했다 이야기할 때
정말이지.. 짜증났다.

자신에 대한 수완의 마음을 알지 못했다 해도.. 이건 좀...;;;

 

수완의 아파트로 짐싸서 들어가고 그녀의 곁에서 머물면서
24시간 그녀를 위해 생활하는 우현.

 

수완은 우현을 너무 쉽게 용서했다. 그래서 아쉽다.
좀 더 아파하고 힘들어 했어야 했는데.


사실, 남주 우현보다 난 정욱이 더 마음에 들었다.


위태롭고 마음 아픈 수완을 옆에서 말없이 위로해주던 정욱
자신을 통해 다른 이를 보고 있음 알면서 그녀를 곁을 지켜주던 정욱
책의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차라리 정욱과 잘되었음 했다. -_-;;

 

 

덧)
책의 초반 수완이란 이름땜시 살짝 집중이 안되었다.
스완의 여주인 최수완때문에.. ㅎㅎ

챕터마다 있던 수완과 우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난, 이런 식의 진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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