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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신해영] 에테시아, 그 바람이

 

 

 

신해영 | 청어람 | 2008.10.27

 

 

 

장르 : 현대물

 

남주 : 기아니스 Y. 이아코바키스 (한국입양아, 선박왕)
여주 : 서민영 (입양아, 대학원생, 그리스어전공)

 

●●○○○

 

 


입양된 그들은 버려진 아픔을 알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번 파양된 아픔이 있는 민영, 그때의 상처로 누구가의 대역으론 살기
싫었던 그녀. 그러기에 기아니스가 자신을 마리아의 대역으로 바라보았다
생각하고 그와 이별하게 된다.

 

그땐 어린시절 자신이 받았던 상처때문에 그의 진심을 듣지 않으려했다.
그러했기에 서로의 숨은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을 열었던 그 순간은 너무 짧았다.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기아니스는 자존심을 내려놓지만,
민영은 그와의 해피엔딩보다는 헤어져야하는 이유 찾기에 급급했고
도망가려는 모습이 답답했다.

 

그녀는 자신의 양어머니 현영의 충고로 겨우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게 되고

그를 찾아가고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기아니스와 민영의 사랑이 쉬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몸이 먼저 그후 마음이 움직인 사랑이라 그런가?

서로의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 하는 부분이 거의 없어서 그런가?

 

비슷한 상황의 반복과 문체는 읽는데 지루함을 주었고,

지루함은 후반부로 갈수록 커져갔다.


그래서 그런가,
기아니스도 서민영도 나에겐 그닥 매력을 느낄 수 없는 주인공이였다.

 

 

이 책을 읽기전, 나름 기대치가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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