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토 가나에 | 북홀릭 | 2010.01.20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 읽은 책
처음의 잘못이 제대로 된 반성 없이 도망쳤기에 결국 이런 끔찍한 결말에 도달한게 아닐까?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범인을 찾아내.
아니면 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속죄를 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에게 복수할거야."
에미리의 엄마 아키코가 마을을 떠나기전 4명의 아이들에게 한 말이다.
친구가 살해된 사건을 목격한 아이들.
하지만, 그들은 제대로 된 치유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아키코가 남긴
말을 마음에 담고 살아간다.
프랑스인형, 학부모 임시총회, 곰남매, 열달 열흘
이중 '곰남매' 이야기가 제일 마음이 아프고 충격적이였다.
결국, 아이들은 또 다른 '죄'로 '속죄'를 하게되는 최악의 결과를 낫게된다.
마지막, 종장을 읽으면서 허탈했다.
이 모든 시작은 '아사코'부터 였다.
진정 '속죄'를 해야할 사람은 사에, 마키, 아키코, 유카가 아닌 '아사코'였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덧) 책을 읽은 후 2012년도 1월에 반영되었던 드라마를 보았다.
책의 큰줄기는 같지만, 정리되어 가는 과정은 달랐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보다는 책이 더 나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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