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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진주] 바람이 바다를 지날 때

 

 

진주 │로코코 │ 2014. 1.22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체이스 와이즈(한지우, 레오니스 오션 레이싱팀 스키퍼)
ㅇ 여주 : 이수안 (27세, 제피로스 마리나 리조트 고객관리팀장)

 


●●●◐○

 

 

 


책을 다 읽고 나서, 난 수안보다 정안에게 더 마음이 갔다.
정안 역시 어느 한 곳 마음 둘 곳이 없는 외로운 사람이다.

 

 

그녀의 무심함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마음 한구석이

욱씬거리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수안과 체이스가 아닌,

수안과 정안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담백한 저녁식사였다.

 

분명, 수안과 체이스의 이야기인데
책을 읽는 나의 마음을 서걱거리게 한건 정안이였다.

 

그래서 정안이 행복해지길 바랬다.

 


단정하게 정리되어 잘 쓴 글이지만, 그들의 사랑은 글쎄?

 

수안의 답답함 때문일까?

도통 그들에게 집중하지 못하였다.

 

 

그래도 중후반으로 넘어가고 후반으로 갈수록 움츠려있던

수안이 조금씩 자신을 표현하고, 마지막 체이스가 내민 손을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아닌 스스로가 잡은 건 마음에 든다.

 

 

체이스를 만나기 전 그녀의 삶은 투명인간처럼 철저히 무시된 삶이였다.

가족이란 이름이 그녀에겐 참으로 잔인한 존재였다.

 

체이스를 만나 그가 준 따스함 속에 작은 행복을 찾은 수안

간절함을 놓치지 않고 꼭 손에 쥔 그녀때문에 미소지을 수 있었다.

 

 

 

 

책을 읽는내내 '건조하다' 생각을 했고 결국 그 건조함에

난 수안과 체이스의 사랑에 담담했는지 모르겠다.

 

 

 

 


"그런 여자는 되고 싶지 않아요. 전적으로 체이스에게 의지하는,
 그래서 체이스 없이는 살 수 없는 여자가 되면 전 필연적으로
 외로워지겠죠.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사랑도 흔들릴 테고요.
 전 그걸 바라지 않아요. 오래오래 저 사람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그러려면 우선 체이스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여자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옂.
 하지만 저 사람이 있어서 조금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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