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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윤영아(탐하다)] 취우 (驟雨, e-book)

 

 

 

윤영아(탐하다) │ 피우리 │ 2013. 12. 09 (2011.01.17)

 

 

 

※ 취우 (驟雨) : 소나기.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비

 

ㅇ 장르 : 현대물

 

ㅇ 남주 : 유건도 and 최무호
ㅇ 여주 : 문이사 (27세, 사이코메트리) and 정두희



●●●●◐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숨에 몰아보았으면 더 좋았을 책

 

그들의 전생의 연(緣)이 현생으로 이어지고

남자는 기억을 가지고 환생하였고,

여자는 기억을 묻어둔채 다시 태어났다.

 

처음엔 건도와 이사 (무호와 두희)의 긴장감으로
중반부터는 건도, 상혁, 윤, 이사로 이어지는 긴장감으로

 

 

최무호와 정두희의 악연 주익수
그는 누구로 환생했을까 궁금했다.

중반 넘어가면서 혹시 했는데, 그 예감이 맞아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사를 지키고자 했던 유건도의 강한 집념(집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섬뜩함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주익수의 광기어린 집착

 

 

종반으로 가면서 두 광기가 폭주하면서 보여주는 긴장감에

내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마지막 쫓고 쫓는 그들의 관계는 정말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엔딩이 마음에 들었다.


'둘은 함께, 평온하게 잠이 들었다.
 눈송이는 눈이 부시게 고왔다.  하얀 잔상을 흩뿌리며 공중을
 가르는 빛의 선들. 그 포근한 유희.
 창문 밖에서는 함박눈이 다보록하게 내리는데도 봄의 햇살을
 닮은 태양이 이불처럼 따뜻하게 둘의 몸을 덮어주었다'

 

살짝 여운도 주고 해서 그렇게 마무리 되었음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이사도
이사만을 바라보고 직진하는 건도도 마음에 든다.

 

'인생의 우연.

 살면서 씨를 뿌려 둔 우연들이 그리울 때 결실을 맺었다'

 

"내 아내"

"내 남편"

 

 

 

 


타람의 에필로그는 여운을 더해준다면,
취우의 에필로그가 좀 사족같은 느낌이였다.


타람과 취우는 닮은 듯 다른 이야기이나

엑서가 다온을 지키려던 마음과
건도가 이사를 지키려던 마음은 같은 느낌이다.

 

 

 

덧) 취우 종이책으로 출간된다고 했는데 언제즘 나올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