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27. 14:40 / 상봉 메가박스
ㅇ 감독 : 윤종빈
ㅇ 출연
도치 : 하정우 / 조윤 : 강동원
땡추 : 이경연 / 대호 : 이성민 / 이태기 : 조진중 / 천보 : 마동석
마향 : 윤지혜 / 송영길 : 주진모
빈약한 스토리임에도 불구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장르중 하나인 죽고 죽이는 영화
몇몇 장면에서는 눈을 감아버렸다.
악역이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서늘한 눈매와 입가의 머금은 미소
그가 칼을 휘두를 때는 마치 검무를 보는 듯 했다.
졸지 않고 이 영화를 볼 수 있었던 건
강동원 조윤 덕분이다.
어찌보면 자신을 인정받기 위한 그의 몸부림이 아니였는지.
후반으로 갈수록 백성의 어려움보다는 그의 슬픔 더 초점이 맞추어지다보니
시대의 어려움으로 인한 백성들의 아품은 묻힌 듯 보여 아쉽다.
스토리 혹은 배우 하정우 때문에 보신다면 패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But 강동원 배우를 좋아한다면 한번즘 볼만한 영화 '군무'
영화 속 음악도 좋네.
영화를 보고 나서 남는 건 조윤 강동원뿐 ^^;
도포가 참으로 잘 어울린다. 음~ 그가 하는 사극이 보고싶네.
덧) 추석에 개봉될 '두근두근 내인생' 기다려진다.
ㅇ 줄거리
군도, 백성을 구하라!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쌍칼 도치 vs 백성의 적 조윤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 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거듭난다.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도적!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
조윤과 한 판 승부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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