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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윤영아(탐하다)] 타람타람타람

 

윤영아 │ 로코코 │ 2009.05.18

 

 

 

장르 : 시대물 (가상국)

 

 

●●●●○

 

 

남주 : 귄 엑서 말쿠트 (28~30세)

여주 : 다온 (20~22세)

 

 

 

엑서때문에 읽는 내내 행복했던 책.

 

한 사람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하던 그의 모습이 좋았다.

상대를 배려해주고 상대의 아픔을 감싸 주는 그가 좋았다.

 

책의 중후반까지 함께 헤처나가기보단 떠나 그와의 추억으로 살아가려 했던

다온때문에 짜증이 났지만..

 

어린시절 부모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그 죄책감으로 아파도 아프다 말하지 못하고,

고통을 감내하고 감정을 누르고 살아온 그녀가 안쓰럽긴 하지만,

 

엑서의 성공을 위해 자신은 떠나야 한다는 고집스러움 때문에 중후반부에 가서는 안쓰러움

보다는 참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했다.  엑서가 사랑한다고 너 없이는 안된다고 온 몸으로

마음으로 이야기 하는데..  조금만 일찍 그에게 마음의 함께 나누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 마음을 받아 줌이 후반부에 나오다 보니, 엑서와 다온이 마음을 열고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부분이 온전히 사랑하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아쉬웠다.

 

3년이란 시간.. 사랑만해도 부족했을 시간인데..

엑서에겐 사랑으로 인한 아픔의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끝까지 엑서와 다온을 괴롭혔던, 질거트

마지막까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다니.. 정말 짐승같은 인간이다. 에잇~

 

안나공주의 마지막은 좀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자신이 어떠한 존재

인지 깨닫게 되는 부분에서.. 하지만, 그녀가 한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을 듯..

 

엑서의 곁에서 늘 조언을 해준 제파르와 다섯 장군의 충성.

엑서의 다온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미소 지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엑서의 한없는 사랑을 받는 다온이 부러웠다. ^^;

 

 

덧) 타람타람타람 : 엑서가 다온과 함께 춤을 출 때, 리듬을 맞추어주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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