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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장르소설

[정경윤] 크리스마스의 남자

 

 

 

정경윤 │ 동아 │ 2011. 12. 5 출간

 

 

장르 : 현대물


남주 : 윤승주 (대한식품 상무, 34세)
여주 : 이지영 (비서, 29세)


●●●●●

 


크리스마스 시즌과 잘 어울리는 책
(아마도 내년 크리스마스즈음이 되면 생각나서 재탕할 것 같다)

 

읽는내내 키득키득 거리면서 보았다.

남주, 여주의 이름을 빼고는
노숙자, 오이지, 우연희, 김남조.. 작명센스까지

정경윤님 개그코드가 나하고 맞는 것 같다.

 

 

여주 이지영에게 일어난 크리스마스의 기적.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그녀에겐 소원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샤넬 백을 구입하는 것
또 하나는 3년째 해바라기한 상무 윤승주와 크리스마스날 커피한잔 마시는 것

 

 

지영이 김만복전무의 퇴직으로 윤승주 상무의 비서로 옮기면서
작은 기적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관심사 외에는 전혀 관심없던 그
1년이상 같이 근무한 비서의 이름조차 기억못하는 무심함.

 

 

그의 여권을 공항까지 가져다주고
그의 화초를 돌봐주고
그의 기분에 맞추어 아침 茶를 챙겨주고

 

 

기존의 비서와는 달리 세심한 모습에 그는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되고
자신의 수행비서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자 방해하는 그를 보니 웃음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그의 모습이
가끔 지영을 당황스럽게 만들지만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모습이 좋았다.

자신의 사랑에 당당한 모습이, 지영에게 안달하는 모습이
그리고, 이 남자 은근 야하다.. ㅋ


큰(?) 장애물 없이 이루어진 그들의 사랑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인 듯.

 


책 맨 뒤의 숙자의 편지를 보면서, 그들의 우정이 보기좋았고
편지를 통한 지영과 승주의 알콩한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었고,
숙자와 곱슬머리의 승주의 후배가 잘 되었음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이들의 이야기도 나와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외전에서도 이들의 알콩달콩한 신혼의 하루.

칼같던 출근시간이 조금씩 늦춰지고 출근하기 싫어하는 승주
메모 하나로 윤강쇠가 된 승주.
여전히 그의 관심 밖의 것들은 기억하지 못해 제비서가 된 제갈 순 비서.
숙자로 인해 승주앞에서 방*를 트게된 지영. ㅋ

외전까지 큰 웃음을 준 크리스마스의 남자.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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